생명체는 지면이 어느 방향에 있는지 감각해야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사람처럼 중력을 느낄만큼 무거운 경우에는 몸에 가해지는 중력만으로도 지면의 방향을 알 수 있다.
물론 중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다른 방법들을 이용해 지면의 방향을 감각할수도 있다.
곤충은 몸에 가해지는 중력만으로 지면을 느끼기에는 너무 가볍다.
특히 비행중인 곤충은 더욱 그럴 것이다.
인공 조명에 유인당하는 곤충들은 지면을 감각하기 위해 태양 빛을 이용한다고 한다.
태양 빛을 등지고 날면 지면과 평행하게 비행할 수 있다.
그러나 인공 조명을 등지고 날면 조명 주변을 빙글빙글 배회하게 된다.
인공 조명을 태양으로 착각한 곤충의 비행은
다음날 아침이 되어 더 크고 밝은 빛이 생기기 전까지
혹은 지쳐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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