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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대하던 탕수육을 완성했습니다.




일주일간 방에서 고민만 하다가

어제 결심을 하고 재료를 구하러 나섰다.



이렇게 고민한 이유는 바로

나 혼자 먹어야 하기에



에라 모르겠다

이미 모든 재료를 준비해 버렸다

어서 조리하지 않으면 상해 버리겠는걸.



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는 돌이킬 수 없다.


그치만, 여기까지 왔는데 탕수육을 완성하지 않을 수도 없다.




~


적당히 연해진 고기를

검지손가락만 한 크기로 잘라 주고

넉넉히 준비한 끓는 기름에 넣는다.



설탕과 식초, 전분과       를 넣고 살짝 끓여

달큰한 탕수육 소스를 만든다.



두꺼운 파인애플의

뚜껑 부분만 조금 갈라서 과육을 얻고

약간의 파인애플을 썰어서 소스에 추가한다.




보글보글


지글지글


맛있는 냄새에 조금 더 배고파졌다.




~


커다란 기포를 내뱉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던 소스는

가스렌지를 끄자 이내 잠잠해졌다.



바삭하게 아주 잘 튀겨진

탕수육 하나를 찍어 먹어본다.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바삭




이런, 앉은 자리에서 다 먹어 버렸네.



만족스럽다.




~


디저트는 파인애플.



뚜껑만 잘린 파인애플을 조심스럽게 해체한다.



두꺼웠던 껍질을 동그랗게 벗겨 내어

거대한 과육의 원기둥을 얻고

수평으로 4번, 수직으로 4번 칼질을 해 피자처럼 만들어 주었다.



이 파인애플, 아직 덜 익었다.

소스에 넣었을 때는 몰랐는데….



굳이 맛이 덜한 상태로 먹을 이유는 없다.



냉장고에 넣고 문을 닫았다. 나중에 탕수육 소스를 또 만들 때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