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디 끝장나게 무서운 글 없냐?
은근히 무서운 글 말고
너무 무서워서 못 견딜 정도로 무서운 글 보고싶다
한 번만 봐도 하얗게 질릴 정도로 무서우면서
그렇기에 자꾸만 생각나는 글이 읽고 싶다.
몸은 덜덜 떨리고 심장은 쿵쿵 뛰면서도
재밌어서 읽는 걸 멈출 수 없는 글.
어디 없냐? 니들이 써줘라.
(등록)
게시물 등록 버튼을 누르고
한숨을 쉬며 쇼파에 누웠다. 새로운 걸 읽어보고 싶은데 수제 창작은 어렵단 말이다.
재밌고 무서운 새 글이 고팠다.
메모장에 적다 만 짧은 괴담을 다시 읽어보려다가 그냥 눈을 감았다. 나도 대작을 쓸 수 있을까.
꽤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다. 창밖이 깜깜하고 고요하다.
새 메시지. 이 시간에? 바로 확인한다.
[제목: [re] 어디 끝장나게 무서운 글 없냐?]
어라. 이게 뭐지
그동안 수도 없이 읽어왔던 것들과는 다른 느낌이다.
미친 듯이 재밌고 신선하면서도
무섭다. 아주.
어깨부터 서늘해지는 느낌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계속 읽어내려갔다.
미쳐버린 글이다. 나폴리탄 역사에 길이 남을 글이라는 확신이 세게 들었다. 어디에 올려도 모두가 좋아할 것이다. 당장 올려 버리자. 메시지를 꾹 눌러 [복사]하고
게시판에 [붙여넣기].
[등록 버튼을 누르기 직전에 당신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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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찜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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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의 목 괴담이랑 비슷한 이야기네 일본산 괴담인데 바리에이션이나 소재 활용은 많지만 대체로 '이러이러한 소의 목 괴담이 있지만 정확한 내용은 아무도 모른다' '그 이야기는 너무 무서워서 읽은 사람이 패닉한다' 같은 거임 현대식으로 적어놓으니까 더 무섭
삭제된 댓글까지 연출된 거라면 ㅇ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