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가 최근에 좀 무서운 경험을 해가지구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있나 싶어서



내가 7층에 혼자 사는데

저녁 늦게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거든

근데 집 앞에 도착해보니 우리집 문이 살짝 열려있는거야

집 안에선 말소리가 계속 들리고

마치 누가 전화하고 있는 것처럼



겁이 좀 나잖아

첨엔 집주인이 갑자기 찾아온건가 해서

집안 꼴이 좀 엉망이라 경찰에 신고라도 한 줄 알고

진짜 좀 무서워서 문 밖에서 통화내용을 좀 엿들었다?



이게 무슨 일이야

사람이 죽었대

자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우리집에서 사람이 죽었대

기가 막히지?

그 길로 곧장 문 열고 들어가서

전화하던 사람이랑 얘기 좀 했다니까?



에휴

이제 또 새로 방을 구해봐야겠는데

요즘 세상에 집 구하는게 쉽지 않단 말이지

그래서 다시 묻겠는데

혼사 사는 자취러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