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지붕 옆집은 열 살 쯤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지나가며 반갑게 인사를 해주는 살갑고 예쁘고 예의바른 아이입니다

안타깝게도 아이의 부모는 자살을 했고, 양부모 또한 자살을 하였습니다. 심지어 조부모까지 자살을 하여 아이는 노부부와 살았던 집에 홀로 남았습니다.

불쌍한 녀석

오늘 저는 아이의 집에 놀러가 맛있는 저녁을 차려주었습니다

아이가 저를 엄마라고 부르며 치마자락을 쥐는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예뻤습니다

아이는 돌아가는 나에게 무어라 속삭이고는 손을 흔들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잠든 남편의 볼에 키스를 했습니다

그리고 줄넘기로 올가미를 만들어 천장에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