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륵 탁. (녹음기 재생)
안녕. 나 미국 가던 중이였어. 너도 이거 듣고 있는 거 보면
여행가던 중이였겠지? 나같은 사람이 있다는 거고,
본론만 말할게. 이 섬은 이상해. 가면 갈수록 기괴한 것 투성이야.
그리고 돌아갈 수 있는지조차 확신 못 하겠어.
너. 아침, 낮, 밤 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거. 알고있지?
근데 여기는 밤밖에 없어. 그래서 지금 나도 4월 12일인지 모르겠어.
여행 출발한 날짜가 12일이라서 일단 말하기는 했어도..
어쨌던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뭘 알고있어야 해.
내가 차근차근 알려줄게.
잘 읽고 넌 구조되거나 하길 바랄게.
첫째. 구름이 다 사라지는 날에는 큰 소리나, 행동을 취하지 마.
그 기괴한 것들은 그런 거에 되게 예민하거든.
만약 냈다면, 최대한 빨리 흙을 입 안에 집어 넣어.
둘째. 여기는 이상하게 허기가 안 져.
그래서 나도 방심하고 밥 며칠동안 안 먹었다가 죽을 뻔 했어.
진짜 딱 허기만 안 느껴지는거더라? 그 밥 안먹어서 몸
나빠지는 현상은 그대로 있어.
셋째. 오두막에 들어가도 돼
가끔 숲에 들어가서 탐사할 때 오두막이 보일때가 있어.
그때 잠깐 들어가서 쉬거나 그래도 좋아.
근데 거기서 자진 마. 애초에 잘 환경이 아니기는 한데..
아 어쨌든 거기선 자지 마.
넷째. 여기 사람 없어.
만약 너가 여기서 이거 듣고있잖아..?
그럼 몇년은 지났겠지. 내가 죽었을때겠고,
어쨌던 여기 사람 없어. 너랑 내가 특이케이스인거고,
그러니까 그거.
따라가지 마.
다섯번째. 표지판을 믿지 마.
표지판 누가 쓴건진 모르겠는데, 길같은 걸 알려주거든?
과일같은거 있는데 알려주는데, 근데 그거 믿지 마.
그거 믿고 따라가면 오두막 나오는데.. 들어가지 마 거긴 진짜.
여섯번째. 칼, 도끼, 인형 딴건 괜찮은데 이 세개는 줍지 마.
너한테 득 될거 하나 없고, 그..기괴한것들이 너 더 죽이고싶어서
안달날 걸?
일곱번째. 바나나랑 딸기 합친 거 같은 과일 먹지 마.
그거 걔네가 인공적으로 만든건데 먹으면..
방사능 피폭이랑 같은 증상이 나타나.
그거 치료할 수 없는 거 알고있지..? 되도록이면 먹지 마.
여덟번째. 걔네는 (..지지...직)도.. (지..지지직) 도 아니야.
자... 이게 끝이야. 참고로 익사랑, 추락사랑 걔네한테
당해서 죽는 거. 이거 안 돼. 만약 자살생각이 있다면,
여섯번째 무기로 죽을 생각하지 마. 걔네한테 죽으려고
하는 거랑 똑같은거니까.
안녕. 미안. 내 가족.. 미나.. 엄마... 아빠..
로즈가 가고있어..하하..
띡.
녹음은 끝났다. 표지판을 따라 오두막에 들어갔다.
안녕 로즈?
- dc official App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