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우리 탐험대는 월성 산악지대의 동굴 벽화에서

원소를 원자량의 순서대로 규칙성을 나타낸 주기율표를 발견해

전 세계 과학기술의 양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 수 주 간 소집되었던 전 국가적 회의를 통해

우리는 월성 산악지대 동굴, 약칭 월성 동굴을 추가 발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발굴 사업을 통하여 우리나라는 더욱 진보한 과학기술과

미지의 유적지를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5년 전 처음 월성 동굴을 발견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동굴에 들어서자 고대 문자로 추정되는 그림들과

인류가 살아왔던 모습과 소리가 벽에 나타납니다.


이것이 화제의 주기율표입니다.

그 전까지 세계는 세상에 25가지 물질만이 존재한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이 주기율표의 발견을 통해, 120여 가지의 물질과

더 작은 단위체인 원자와 전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더 깊은 동굴은 벽으로 가로막혀 있었으나

최근 단단한 암석을 파괴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됨에 따라

심사숙고 끝에 이 미지의 동굴을 더 파보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제 곧 출입구 파괴식이 진행됩니다.


과연 이번 발굴로 전 세계는 또 어떤 선물을 발견하게 될지,

전설 속에서나 존재했던 고대 인류란 어떤 존재인지 알 수 있을지

전 세계의 이목이 우리나라로 쏠린 상태입니다.





[영상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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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동굴 유적을 열어젖힌 것은 벌써 10년 전의 일이다.



오늘도 하늘은 눈이 아플 정도로 더 파랗게 반짝이며 빛난다.



지구는 이로써 축복을 받게 되었다.



참으로 고요하고도 비극적인 축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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