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소재가 될까 싶어서 걍 적어봄 내입장에선 ㅈㄴ 나폴리탄이었기에
거식증이 심하게 온 적이 있었음.
당시 온갖 다이어트 보조제와 흔히 나비약이라고 부르는 다이어트 약, 먹고 토하기, 이틀에 한끼먹기 등등을 했음.
당시에 내 허벅지를 보면 도려내고 싶었고 허리살을 잘라버리고 싶을정도로 심했음.
당시 작은키였음에도 34kg을 찍었으니 어느정도였는지 감이 올지 모르겠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살이 왜이렇게 빠졌냐고 물어볼정도였음.
하지만 나는 내 다리를 볼때마다 칼로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이 들었음.
잠을 잘때마다 내 방에서 잠이 들어도 일어나면 안방, 거실, 주방 등 이상한곳에서 일어났음.
나중에 부모님이 말하길 새벽만 되면 이불들고 일어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쓰러지듯 잠에 들었다고 함.
부모님이 약을 먹는것을 알고 어떻게 되려는거냐 제발 그만해라 이러면서 사정사정할때가 있었음.
나는 하나도 기억안남.
부모님이 다음날 날 정신과에 데려감.
왜냐고? 내가 갑자기 나 할머니 보러 가야해 하면서 잠옷차림에 맨발로 휘적휘적 걸어가며 집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는거임.
난 그날 기억이 없음.
부모님이 나가려는 날 붙잡고 무슨소리 하냐고 하니까 할머니 할머니가 나 보고싶다 했는데 나 가야해 지금 바로 가야해. 하고 중얼중얼.
너가 무슨 살 뺄게있냐고 이걸 먹냐 라는 말에 나 더 빼야해 나 너무 살쪘어 이거봐 허벅지 아직 두껍잖아. 라면서 다시 할머니 찾고.
현실이 나폴리탄이었다.
당시 쓴 일기들
안녕안녕하세요안녕했어안녕할거에요안녕한가요 고마워고마웠어고마웠어요고마울거에요 미안미안해미안해요미안했어요미안할거에요
죽어버리고싶다 가장 심한 문제는 대외적인 나와 실제 나의 차이점때문에 나는 왜 너가 되지 못하는걸까 하는 열등감 웃는데 이게 웃긴건가 싶어서 바라보면 분명 입도 올라가있고 웃고있는데 그게 재미있는건가 내가 왜 이러고 웃고있지 이게 웃는게 맞는걸까 사실 다 다르게 웃고있는데 나 혼자 다른행동을 하는건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해야하나요? 하면 알려주나요?
숨을 쉬기 힘들다 인식하는 순간부터 속이 좋지 않고 손이 떨린다 숨을 쉬는게 힘들어져서 오른손으로 맥을 재며 진정하려고 노력하지만 쉽지 않다 그렇게 집에 들어가면 변기를 잡고 헛구역질을 한다 토하지 않지만 계속 한다. 괜찮아지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한다
다 토해버리고 긁어내버리고 싶다
다 빠져나올때까지 누워서 끝을 지켜보고 싶다
예전 일기들 보다가 소름돋아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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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괜찮아?
이미 괴이되셨잖아 - dc App
정신병이 이래서 무서움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