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매일 신께 기도를 드렸고
항상 교회도 나가며 신께 헌신했다
적어도 난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내 가족을 모두 죽인
그녀석은 돈이 많고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내 눈에선 피가 흘렀고
내 입에선 독이 나왔다
며칠이나 신을 찾았다

기도하다 쓰러진 뒤
무기력하게 눈을 뜬 난
문자 한 통을 받았다

누가 보낸지 모르는 문자

'죽이면 되잖아'

이건 신의 계시가 분명하다
신께선 나의 고통을 보고계셨다!!

난 신의 계시를 이루어야 한다

녀석의 행동을 분석하고
날을 잡아 처단했다

난 그놈의 피를 신께 바치고
그놈의 육신을 기꺼이 취했다

신께서 날 보살피리라

그리고 곧 문자가 도착했다
핸드폰을 보니 신께서 보낸게 확실했다
난 곧장 내용을 확인했다

'아 잘못보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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