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백서령자치시 공무기록>
· (안전총괄국-001) 백서령자치시 진입 안내문


“ 공존과 상생, 새로운 일상 "


백 서 령 자 치 시

수신 ⎹ 백서령자치시 안전총괄국장

경유

제목 신규 괴이 현상 관측 보고


1. 귀 부서의 무사안전을 기원합니다.

2. 백서령자치시 경비국에서는 다음과 같이 신규 괴이 현상 관측 결과를 보고하오니 참고하시어

후속 업무에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다 음 ]


가. 관측대상 : 신규 관측 괴이 1개체

나. 내 용 : 붙임문서 참조

다. 결. 과 : 해당 괴이 사살 / 경비국 순찰경비과 최태영 경상

라. 협조사항 : 괴이목록 최신화 및 행동강령 반영






붙임. 관측보고서 1부. 끝.


백 서 령 경 비 국 장 (직인생략)


기안 김예은 협조 연하늘 결재 우재준

시행 경비국-001(0000.01.05.) 접수

백서령자치시 중구 백서대로 1101



(붙임1)


1. 개요

- 순찰경비과 일일업무 진행 중 겉산리 인근 신규시민 최초당도지역에 게시된 안내문에서 ‘이은혜’라는 인물의 방명록 게시 확인

- 특이사항으로 해당 인물은 생년월일에 88.12.32.로 기재하여 신규 괴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둔 후 방명록에 게시된 전화번호로 전화하였으나 수신하지 않음

- 후속 순찰대원인 최태영 대원과 지은수 대원에게 해당 내용 전달

- 이후 최태영 대원과 지은수 대원이 인간형 개체와 접촉, 순찰강령에 따라 겉산 방향을 가리키며 이동을 권하자 해당 개체는 겉산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

- 최태영 대원과 지은수 대원은 해당 개체를 거수자로 판단, 이름과 생년월일을 물어봄

- 해당 개체는 적대감을 내비치며 가까이 있던 최태영 대원을 공격, 최태영 대원은 이 과정에서 넘어지며 경상을 입음

- 동행하던 지은수 대원이 해당 개체에게 발포, 거수자는 검은 체액을 흘리며 사망함.


2. 판단사유

경비국에서는 하기와 같은 이유로 해당 개체가 신규 괴이라 판단하였음

- 해당 개체가 기재한 생년월일이 ‘저편’에서 통용되던 날짜 개념이 아니었던 점

- 안전총괄국에서 게시한 안내수칙을 이수하지 않은 점

- 선제공격

- 출혈 시 붉은 피가 아닌 검은색 체액을 흘린 점


3. 괴이분석

- 전투능력이 일반인의 수준과 크게 차이나지 않음

- 사살 역시 일반인과 같은 수준에서 이루어짐

- 어느 정도의 인지능력은 있다고 판단되며, 추후 해당 개체가 진화할 경우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인상착의가 실종자와 어느 정도 일치하는 바, 겉산으로 이동한 실종자가 괴이로 변이한 것으로 추정


4. 사진




“으악 씨발!!”


“무슨 일이세요 국장님?”


“경비국 새끼들 보고서랍시고 지들이 괴이 머리통 날려버린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첨부해 놨어.”


“아이고 저런... 걔네 저번에도 한 번 그러지 않았어요?”


“진짜 혐짤주의 좀 붙여줬으면 좋겠는데, 지난번에 저희한테 온 공문에도 그 지랄 해놔서 저 진짜 심장 떨어지는 줄 알았다니까요.”


“재준이랑 얘기 좀 해야겠다. 갔다올게.”


-쾅!


“저 기안 누가 썼대?”


“예은이 아닐까요? 나머지 인원들은 어차피 맨날 순찰 뺑뺑이 도니까요.”


“또 깨지고 와서 징징대게 생겼네...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