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조부님 댁에 갈때마다 매번 장독이 늘어난다.



어렸을때 최초의 기억에는 7개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지금은 꽤 넓은 앞마당에 발을 디딜 틈이 없다.



최근 치매기가 오셔 형제들끼리 돌아가면서 할아버지를 부양중이다.



그 당번이 오늘은 나이기에 이것저것 수발을 들어드리고,


새벽에 잠시 마당으로 나와 담배에 불을 붙였다.

한 중년이 마당에 뛰어들어와, 장독대를 놓고 도망간다.



굳이 나는 잡지 않았다. 아니, 잡지 못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