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쉬는 날이다!
너무 너무 좋아
핸드폰하고 밥 먹고 또 핸드폰하고 해야지~

“ㅇㅇ아 다녀올게”
?
“엄마,아빠 어디가세요?”
“마트 갈건데 너도 갈래?”
“아뇨! 잘 다녀오세요!”
“불 끄고 간다?”
“네”
엄마는 집의 모든 것을 끄고 갔다
아침인데도 조금 어두운 집은 좀..무섭네

삐리릭

쨌든
이제 핸드폰 제대로 할 수 있겠네




으흠흐흐음~
ㅋㅋㅋㅋㅋ아 진짜 배꼽빠지겠네..
흐아아…
‘…제이 음…….죽 직경…..후사…..’
?
뭐지
TV 소리인가?

?
TV?
아까 엄마가 나갈때..
끄지 않았던가?
‘아하하하..그럼 집은..’
이게..TV소리면..그럼 뭐지?
리모콘은 어디에 던졌더라
고양이가 밟았을 가능성은?
.
.
고양이가 밟았겠지
아마

끼익

아 또 문은 왜 이렇게 열려!!!
아..씨
무서워..
아까 같이 갈걸…!!

없는데..리모콘 어디있지
제발 좀 고양이가 누른거라 해줘
‘아하하하하’

으..제발 어디있어!
에이씨
“아리야! 리모콘 찾아줘!”

삐리릭 삐리릭

뭐지..왜 소리가..
울려?
아니 아니야
울리는게 아니라..어디
파뭍힌..
작은 소리?

설마
설마
설마

나는 쇼파 가장자리에 있는 이불들을 들쳐냈다
하나..둘..셋?
리모컨을 찾았다
리모컨은 이불 세개 밑에 깔려 있었다
일단 TV를 껐다
이게 고양이가 누를 수 있는 건가?

..우리집 TV는 두번 눌러야 켜지는데
고양이가 이불 위에 올라가도 켜지나?
켜지나 보지
아마?

근데 아까 TV껐는데
‘아하하하’
이 소리는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