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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극비 문서













웜홀(Worm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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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는 2005년에 작성되었다.





블랙홀의 발견은 학계에 충격적인 반응을 가져왔다. 천체의 질량이 임계점을 넘었을 때, 초신성과 함께 막대한 중력을 이기지 못 하고 한점으로 압축되어 결국에는 빛조차 빠져나올 수 없는 어두운(Dark) 구멍(Hole)으로 변하는 것. 블랙홀의 무한한 밀도와 시공간의 곡률은 주위에 있는 모든 걸 빨아들였고, 이는 곧 엔트로피의 증가로 이어졌다.





ㄴ블랙홀 정보 역설을 통해 엔트로피의 감소를 유도하는 이론은 ■■■■의 발견으로 폐기됨.





ㄴ이에 따라 기존의 호킹 복사도 미시적인 ■■■■이 블랙홀 주변에 생성되는 것으로 판명남.













학계는 혼란에 빠졌으나, 이내 빠르게 사실을 받아들였다. 현재 태양계 근처에 블랙홀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기에, 우리 인류에 피해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저 우주의 아득함에 경악할 뿐이었다.





■■■■이 발견되기 전까진.





블랙홀은 막대한 중력으로 주위에 있는 모든 걸 특이점으로 빨아들인다. 학계에서는 그렇게 흡수한 것들이 모두 블랙홀의 질량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2003년, 이는 틀린 사실로 판명되었다. 우주 저 멀리에서 보내져온 중력파로 인해.





원시 블랙홀들의 충돌로 생긴 것으로 판명되는 중력파는 한 가지 사실을 얘기했다. 블랙홀이 블랙홀을 삼켜도, 질량에 변화가 아예 없다는 것. 이는 기존의 질량 보존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현상이었다.





당연히 학계는 또 다시 혼란에 빠졌고, 이번에도 빠르게 이유를 밝혀낼 수 있었다.





블랙홀이 빨아들인 물체들은 다시 어딘가로 빠져나오고 있다.





웜홀(wormhole)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었다. 무한한 밀도와 0에 수렴하는 부피인 블랙홀은 '입구'의 역할을 하기 충분했다.





그렇다면 출구는 어딜까? 이 질문에는 많은 학자들이 똑같은 답을 내놓았다.





■■■■.





모든 걸 빨아들이는 블랙홀로 들어간 물체는, 웜홀을 지나, 모든 걸 뱉어내는 ■■■■을 통하여 나온다는 것이다.





웜홀에 이은 ■■■■의 발견, 우주의 근원을 뒤흔드는 엄청난 발견에 모든 과학자들은 열광했다. 관련 논문이 계속해서 등록됐으며, 우주망원경은 쉬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끝없는 노력 끝에, 과학자들은 결국 관측하고 말았다. ■■■■의 진실을.





저 멀리, 무량한 시공간을 넘어서 우리 은하를 벗어나 곳. 그 곳에는 하나의 ■■■■이 있었다. 퀘이사와 비견되는 빛을 뿜어내며 나선형으로 회전하는 구멍이. 그리고 그 ■■■■에서는, 무언가가 끝없이 쏟아져나오고 있었다.





형용할 수 없는 그것들은 ■■■■에서 나오자마자 대부분 죽어버렸지만, 몇몇 개체들은 극악한 우주 환경을 이겨내고 적응에 성공했다.





그리고 적응에 성공한 개체들은 [검열됨]





학자들은 당황했다. 이는 자신들의 지식을, 우주의 법칙을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던 중, 정신을 차린 일부 학자들이 한 추측을 내놓았다.





'블랙홀로 흡수된 모든 것들은 정보 단위에서 완전히 압축되어 형태를 잃는다. 그렇다면, 나올때는 어떻게 되는가?'





그에 따른 학자들의 의견은 같았다. 극한으로 압축되어 극소 블랙홀과 같은 형태가 된 물체들은, 웜홀의 통과하는 과정에서 서로 섞이며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형태를 띤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반응 중에는 생명 반응도 있다는 것.





학자들은 논의한 결과, 이 사실을 세상에서 숨기기로 했다. 그 이유는 세상의 혼란을 막기 위한 것도 있지만, 제일 중요한 건 '정보의 유출'을 우려해서이다.





블랙홀은 모든 것을 빨아들인다. 정보 또한 예외가 아니다. 우리 인류가 가진 종교, 이야기, 믿음, 설화 등이 저 먼 우주 공간으로 유출된다면, 그 정보들이 블랙홀로 흡수된다면, ■■■■을 통해 어떤 형태로 실체화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 인류는 아직 연약하다. 광활한 우주에는 우리 인류가 받아들이기엔 아직 이르며, 어쩌면 받아들여선 안될지도 모른다. 우리가 우주를 들여다보면, 우주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기에.





이 정보는 NASA 극비 문서로 취급될 것이며, 어떠한 경우에도 유출을 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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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문서 열람을 종료하곤 소란스러운 연구소를 나와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에 뚫린 새하얀 구멍에선 인류가 믿었던 종교의 신들이 쏟아져 내려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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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올렸던 작품. 구작으로도 참여가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안되면 탭 옮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