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인간.
국가에서 비밀리에 시행한다던 ‘인조인간 프로젝트’ 말이야.
뭐, 모른다고? 우리 동네 사람들 사이에선 엄청나게 유명했던 이야기인데... 아하~ 너는 타지에서 온 사람이라 잘 모르나 보구나. 그럴 수 있지!
그래. 말 그대로 인조인간! 사람이랑 비슷한 형태의 생물을 인위적으로 만들어내는 일종의 실험 프로젝트래. 인간의 껍데기를 썼지만 사실 인간이 아닌 거지. 좀 무섭잖아...
그치만 인조인간으로써의 한계도 분명 있지.
걔네들은 피부가 엄청 약해서, 작은 충격에도 쉽게 찢어지거나 피가 난대. 종이 같은 것에도 말이야! 불쌍해라...
그리고, 음... 또 뭐랬지?
그냥 태어나서 자라는 과정 자체가 좀 특이해. 일반 학교로 위장한 특수 학교에 보내져서, 우리와는 다른 교육과정을 거치지. 그래서 출석 확인도 엄청 깐깐해! 아무 말도 없이 학교에 안 나오면 본인과 부모님한테 연락이 간대. 아마 고등학교 때까지는 그럴걸?
걔네들은 아무래도 인간보단 기계에 가까우니까,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나 연산 능력도 무척 뛰어나서 어린 나이에도 엄청 어려운 걸 배운대. 고등학생 된 애가 미적분 같은 걸 할줄 안다니까? 성인인 나도 못 하는 걸... 정말 신기해.
또 뭐가 있지?
아, 머릿속에 하드웨어 장치 같은 게 들어있어서 모든 의사 결정과 판단, 행동 등등을 머릿속에 있는 장치가 전부 도맡아 한대.
이건 좀 불편할 것 같은데... 장치의 전선이 꼬여버리거나 하기라도 하면 어떡해? 그럼 고장나 버리잖아.
근데 진짜 무서운 게 뭔줄 알아?
걔네는 본인들이 인조인간인 사실을 모른대.
뭐, 모르겠지... 국가에서 특별히 관리하고 감시하는데 어디서 그 사실을 주워들었을 리도 없고.
응? 걔네들이 이 대화를 듣고 있으면 어떡하냐고?
아닐 거야~ 걔네는 사회성이 그닥 좋지는 못해서, 자신의 방 밖으로는 잘 안 나간다더라. 아마 지금도 어디 인터넷 커뮤니티 떠돌면서 쓰잘데기 없는 글이나 읽고 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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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