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7] 화장실에 계셔서 참 다행이네요.
· [907] 그런데 아이는 어디에 있죠?
· [907] 그걸 피하셨다니 대단해요!
MC: 800… 1000… 1500…
…
MC: 1500 이라니… 1500…
PD: 아 (지지직거리는 소리) 님 오늘 일찍 오셨네요! 아직 (지지직거리는 소리) 님도 안 오셨는데!
MC: 네… 안녕하세요. (슬픔) 1500이라… 1500…
…
PD: 오늘 왜 이렇게 다운되어 있어요?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해야죠 (웃음)
MC: 피디님 우리 방송 제목이 뭐였죠…?
PD: 생존의 순간을 기록합니다! (웃음) 혹시 방송 제목을 까먹으신 건가요? (자지러지는 소리)
(웃는 효과음)
MC: 그럼 제가 본 게 맞군요… 피디님… 우리 방송 조회수가 왜 이렇게 안 나올까요 (슬픔)
벌써 방송을 3번이나 했는데도 조회수가… 조회수가 (울음)
…
PD: 아 조회수가 걱정이었군요 (웃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907]이 이번에 최초로 오직 인간에게만 송출되는 방송을 만들어서 그래요.
MC: 그래도 그렇지… 인간이 아무리 재밌는 방송을 몰라도 개체수가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저조한 방송이 되다니 (슬픔)
PD: 거기에 인간들은 시간에 얽매여 있다니까요? (웃음) 그들한테는 지금 보고 있는 방송이 먼 미래의 일이여서 그저 누가 장난을 치나보다– 하고 넘어갈 수도 있어요.
MC: (놀람) 그렇군요? 지금 지구가 몇 년이죠?
PD: 138,3986,... 지구의 달력으로 계산하면 이제 2024년이에요.
MC: 아하… 그러면 다음번에 이런 방송을 한다면 실시간으로 해봐요. (웃음) 실시간이면 인간들이 재미를 느끼게 될 수도 있잖아요?
PD: 나쁘지 않은데요? 그럼 <생존의 순간을 기록합니다>가 끝을 맺는다면 다음 방송은… 찰나의 순간을
이새끼들 이제 직접 죽이려하겠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