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들어오자 어둠에 숨은 채로 모두가 찢어지게 웃고 있었다.

그러나 또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이... 수십사람이 연달아 밀쳐들어오기 시작했다

수십, 수백 사람이 좁은 문을 밀쳐 들어오기 시작했다.


왁자지껄하게 큰 고저차의 언어들이 순식간에 사방을 메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사방을 시끄럽게 만드는 말소리들과 달리 문을 넘어들어온 수백의 사람들은 기계처럼 대열을 맞추어 정렬해 있었다.

수백의 사람들이 각자 위치에서 움직이지 않는채 입만 쉴새없이 움직이며 떠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면서도 비좁은 문을 꿀렁거리며 넘어오는 인파는 대열에 다다를 때마다 못처럼 박혀서 움직이지 않았다.
수백은 어느새 수천이 되었고, 온 공간을 문을 넘어온 사람들이 채웠다.


그러다가 어느새 일순간 잠잠해졌다. 어둠에 숨은 우리는 처음 보는 기괴한 상황에 얼어붙어 있을 뿐이었다.


일초,

이초,

삼초...


"""人民解放军,开始清除歹徒!(인민해방군, 괴이소탕개시!"""


수천의 인해가 순식간에 사방으로 몰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