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 전, 저는 어떤 정신적 장애, 정신 질환이 없으며,
이 글을 쓰는 지금의 저는 완벽히 정상적인 상태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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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는 다음과 같이 시작되었다.

유서 내용은 어딘가 황당하면서도 나에게만큼은 어딘가 알 것도 같은, 그런 이상한 내용이였다.



나는 유서를 다 읽었다.
종이 뒤에는 이상한 글귀가 적혀져 있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
단어 몇개만 간신히 떠올릴 뿐이다.

밤과 달, 그리고 눈동자였나.



나는 지금 몸을 떨어대며 천문대로 향하고 있다.

자정의 고속도로에는 이상하리만치 차가 없었다.


내 머리 위에는 달이 떠있다.
동료들에게는 뭐라고 설명해야할까.
핸들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