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 신이시여


이번만큼은 안됩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십시오.


오.... 오...! 신이시여


아이가 유산 된것도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오.... 오...! 오...!! 신이시여


후에 겨우 태어난 아들이 미숙아로 태어나 며칠 만에 죽은 것도 믿음으로 이겨냈습니다.


오.... 오...! 신이시여


역시 당신에게 믿음을 보여주니 당신이 저희에게 복을, 축복을 주실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저의 어여쁜 딸...


딸이 커가는 과정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살면서 이렇게까지 행복한 적이 있었나 싶었지요...


오.... 오...! 오...!!! 신이시여


그런데... 그런데!!! 제 모든 것인 딸을 잃었습니다... 그것도...! 그것도..!! 강간으로 잃었습니다.


오.... 오..!!! 신이시여


여기서 시련을 끝내 주셔도 되지 않습니까!!!!


굳이 몸이 좋지 않은 아내에게 암을 주셔야 했습니까...?!


저의 아내를 그렇게 대려가셔야만 했습니까...?


오.... 오...! 신이시여


이렇게 나약한 제가 어떻게 이 모든 시련을 버텨냅니까..?


이 소인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신이시여 저에게... 저에게!!! 지식을, 또 다른 기적을 보여 주시옵소서...


...


...


...


야... 야..! 저 할아버지 또 저러신다.


어떻게 1년 중 이날 이 시간만 정확하게 저러시지..?


야 일단 그거... 그거부터 갖고 와


어 어 조금만 기다려 금방 가져올께


...


...


...


오.... 신이시여


이 나약하고 볼품없는 자의 마지막인 그것 마져도 가져가셔야 합니까...?


이 불쌍한 자, 조금이라도 그들의 얼굴을 생각하고 싶습니다......


시간을 조금만, 조금만 더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