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잠을 못 자서 그런가. 머리가 너무 아파.
잠을 자라고? 그러기엔 악몽을 매일 꾸고 있어서 힘들어.
자고있는 내 위로, 누군가가 계속 바라보며 무슨 말을 속삭여.
그 말을 이해할 수도, 듣질 못해. 그래서 더더욱 미치겠어.
그러다가 그 누군가가 내 머리를 강하게 내려찍으며 잠에서 깨.
그렇게 비명을 지르면서 잠에서 깨면, 우리 엄마가 달려와서 날 진정시켜주셔.
다행히도 내 곁에 계셨나봐.
근데, 너무 졸려서 다시 자려고 누우면, 그제서야 엄마가 돌아가셔.
근데 이상해. 우리 엄마는 나랑 안 살고 있는데.
아냐, 우리 엄마는 나랑 살고 있어.
그래야만 해.
꼭 그래야 해.
내 꿈엔 엄마가 웃고 있으니까.
아. 졸리다.
다시, 잠들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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