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생각하는...아니 지구인들이 생각하는 외계인의 모습은
이런 모습일 것 이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지구의 개 처럼 생겼을 수도, 악어처럼 생겼을 수도.
아니면 생물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물이 있는 행성엔
상어 처럼 생긴 생물체가 있을 수 있다.
왜 인간들은... 외계인의 생김새를 색다르게 생각할까?
지금 이야기는 외계인을 본 나의 이야기다.
지금으로부터 약 나흘전....그래. 2043년 7월 13일.
난 평소처럼 친구랑 놀고 있던 중이었어.
할일도 없고, 할 것도 없고. 심지어 할 게임조차 없었지.
당시 나는 할만한게 친구랑 나가서 술이나 진탕 퍼먹는거 밖에
없었어.
엄마는...벌써 이십대 중반에 대학도 안다니는 무직 백수인 나를
아직도 먹여 살리며 일을 하고있어. 술마시고 오면 해장국을 끓여주고...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곤 싶지만, 일을 하고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지. 어찌됐건...그날 술을 퍼마시고 있었어.
내가 화장실에 갔다 오려고 반대편 상가로 가고있었어.
근데 뒷쪽 산에 뭔가가 빛나는거야?
평소였으면 잘못봤겠거니,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지나쳤겠지만,
왠지....정말 왠지. 그날은 확인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어.
화장실과 술은 뒤로 하고, 당장 그곳으로 달려갔지.
참. 지금 생각하면 정말 이상해...
어쨌든 그곳에 도착 했는데.. 너희가 생각하는 모습의 ufo가 있는거야? 그 원반 모양의...뭔지 알지?
그걸 보자마자 술이 확 깨더라.
'내가 술취해서 헛것을 보나?' 뺨을 몇번이고 내리쳤어.
그리고 그건 진짜라는걸 알았지.
나는 긴장 반 기대 반으로 ufo 안을 확인했어.
근데...지금 우리 지구에 사는 '인간'이 있는거야?
아니...정확히는 '인간처럼 생긴 어떤것'이겠네.
그당시엔 다른 사람이 먼저 와서 안으로 들어간건 줄 알았지.
망할 ufo는 어떤 수를 써도 안열리더라.
참 이상해. 그것을 인간이라고 인지했으면,거기 어떻게 들어갔는지
부터 상상해볼만 한데...술기운 때문인지 생각을 못했지.
아니 무엇보다...그 생김새를 외계인이라고 보긴 쉽지 않잖아?
쨋든 난 사람부터 구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유리를 두들겼어.
정말 미친듯이, 유리가 깨질정도로 쳤지.
방탄 유리도 아니고 왜이렇게 강도가 쎈지...참..
어쨋든 ufo는 아무 흠집 없었지만, 안에 있던 그것은 깨어 난거 같더라고. 난 깨어난 그것을 보고 빨리 나오라고 소리쳤지.
그런데 오히려 안에 있는 놈은 날 보고 흠칫 놀라더니 ufo속을 뒤지더라? 제집인거마냥.ㅋㅋ....그 때 난 뭐하나 했지.
정신 못차린거 같길래 다시 나오라고 소리치려던 찰나...
"그만."
취조실 속 군인은 고개를 푹 숙이며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
"...그만하라고? 여기서? 갑자기? 여기부터 재밌어지는..."
"알고있다."
"...그게 무슨..."
"외계인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보다. 너의 기억을.지우는 것을.우선.순위로. 할것."
어눌한 말투로 군인은 말했다.
"...그래 영화에서 보던것 처럼 이상한 총을 쏘더라. 날 죽이려는거 같아서 바로 쨌는데... 기억 지우는 총이었어? 참나..."
취조실 속에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그 정적을 깬건 남자였다.
"어쨋든....난 아는거 다 얘기 했어. 이제...집으로 보내주면 안돼?
내 첫 해외여행이 이런식인건 좀...낭만이 없는데."
"외계인의.존재.알아버린.이상. 살려둘수. 없음."
"...씨발..."
"씨발놈들아 집에 있는데 갑자기 끌고 오더니 나 죽인다고?
씨발 너네가 하라는거 다 했잖아 왜 지랄인데 씨발
나 아직 살날 많이 남았다고 개새끼들아 내가 뭘 잘못했는데"
남자는 지금까지 못 다한 말들을 내뱉고. 결국 며칠뒤
자택에서 조현병으로 인한 자살로 판명 되었다.
취업만 했으면 살았는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