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의 시작은 제가 10살이었을 때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너무 큰것을 바란 것일 까요?

저는 그저 행복한 꿈을 꾸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날의 기억만은 아직 생생합니다.
정말 행복한 꿈을 꾸었거든요.

맛있는 음식들과 다정한 부모님들 날 친근하게 대해주는 친구들 까지도 제가 항상 바라던 것들 이었습니다.

꿈에서 깨고도 너무 생생해서 한동안 그것이 꿈인지도 몰랐거든요.

네 맞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후로도 저는 항상 생생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꿈속에서의 시간은 점점 늘어 갔죠.

처음에는 하루. 그 후에는 3일. 얼마 안가서는 1년...
최근에는 200년 입니다.

선생님 이해 가시나요?
200년의 삶을 살았는데
눈을 떠보니 아무도 날 사랑 하지 않는
12살 어린이의 몸으로 잠에서 깨어나는 기분을 아시겠어요?

부모의 얼굴을 못알보고 그저 미친놈 취급 당하며
폭력에 당할 수 밖이 없는 어린 몸.
저는 지금 그런 끔찍한 저주에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꿈인것을 인식 하고 부터는
행복했던 꿈들이 악몽이 되었고
저는 꿈에서 깨기 위해
높은곳에서 떨어져 보기도 하고
물에 빠져 보기도 했으며
목을 매달기도 해보았지만
모두 소용 없었습니다.

고통만 생생하게 느껴질 뿐이었어요.
선생님 2년 동안 목이 졸린채로
그저 숨이 막힌 고통속에서
2년 동안 줄에 매달려 본 적 있으신가요?

5년 동안 강간을 당해 본 적은요?

저는
10년 동안 군 전역만을 기다리며 이등병 생활을 했었고
20년 동안 배변감을 참으며 화장실을
찾으러 미로를 해맨적도 있으며
50년 동안 퇴근을 못하고 회사에서 일만 한적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꾼 꿈에서 저는
100년 동안 병에 시달리며 꿈속 가족들에게 비웃음 당하며 삶을 연명 했습니다.

후후 선생님 저는 과연 미쳐버린 12살 짜리 어린이 일까요.
아니면 저주 받은 1200살 먹은 미친 노망난 남자일까요.

다시 잠드는게 무섭습니다. 며칠 째 잠을 안자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꿈속 주민들은 제가 다시 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제발 이 구속을 풀어주세요.
차라리 죽고 싶습니다.
선생님 제발 저를 죽여 주세요.

도대체 왜 저를 풀어주지 않는건가요.
제발 저를 죽여주세요.
선생님 300년 동안 침대에 묶어 놨으면 충분 하잖아요.
제발 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