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기 속에서 갓난아기가 발견되다니, 기이한 일도 이런 기이한 일이 있을까.

아침 내내 조용하더니, 왜 하필이면 깊은 밤중에 내가 발견하게 된 걸까.

더군다나 이곳은 소초다. 소초! 변기 속에 아기가 있을 만한 곳이 절대 아니였다

왜... 왜 여기, 이곳에 들어가 있는 거지?

이런 기묘한 사건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나는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어 올리며, 이 기묘한 현실이 단지 꿈이길 바랐다.

그러나 냄새, 시각, 모든 감각이 나를 무자비하게 현실로 끌어당겼다. 밤은 고요했고 아기 울음소리만 퍼져나갔다

응애 응애

그래 아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