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여러분이 어떤 이유로 여기에 소환되신 건지는 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여기선 어떻게 하더라도 절대 탈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괴이들과는 다르게 한 가지 기회를 드립니다.
바로 자신의 지인에게 무슨 말이든 마지막으로 남기고 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마지막 발언은 추후에 당사자에게 전달 될 예정입니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는 저도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아주 고통스러운 곳으로 가게 되실겁니다.
그럼, 마지막 발언을 해주십시오.
[사례]
1.정문숙/54/여
발언:아들.. 엄마 없어도 잘 살아야 돼... 알겠지? 밥도 잘 먹고.. 행복해야 돼...
특이사항: 발언이 끝나고도 자신의 운명이 믿기지 않았는지 한참을 울고 있었다
2.이지희/18/여
발언:■■야, 너 꽃게 알레르기 있으니까 항상 조심해야 돼. 누나가 이제 챙겨주지 못하니까 알아서 잘 해야 돼. 우리 ■■는 꼭 잘 할거야
특이사항: 예상과 달리 많이 침착했다.
3.이지후/10/ 남
발언:
특이사항:발언을 한마디도 하지않고 계속 울기만 했다.
4.한정옥/54/여
발언: 아이고... 아이고... 이게 무슨 일이야... 아휴.. 불쌍한 것...
특이사항: '아이고'라는 말을 하며 대성통곡을 했다.
5.김장산/60/남
발언: 야, 이 ●■■ ㅅㅂ 새끼야!!!!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애초에 처음부터 애 셋 딸린 여편네랑 결혼하는게 아니였어!!!! ●■■ 이 새끼는 맨날 내 돈만 빼먹고!!! 처음에 성 김씨로 안 바꿀 때 부터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특이사항:많이 화가 난 듯 보인다.
그때, 간호사가 병실에 들어왔다.
"이진수 환자분 오늘 꽃게탕 나오는 날인데 알레르기 때문에 된장국으로 대체 되셨습니다.
환자분, 그리고 그 노트는 이제 저 주시고, 식사 먼저 하세요."
식사가 끝나고 간호사가 병실을 나가자, 대화 소리가 들렸다.
"솔직히 이진수 환자분 너무 불쌍하지 않아? 아버지도 돌아가셨는데 새아빠한테 많이 맞았다던데."
"맞아, 그래서 정신적으로도 문제 생겨서 여기까지 왔겠지.
참,불쌍해. 본인을 괴이라고 착각까지 하나 봐."
대사가 다시보니 맛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