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달전부터 몸에 덩어리가 생겼다.

처음에는 톡 튀어나온 수준. 여드름정도의 크기인지라

별 생각이 없었다. 


4일이 지나고 엄마가 나를 보며 놀랐다.

덩어리가 전 크기보다 최소 5배정도 커진것이다.

엄마는 곧바로 병원에 가 검사를 받았지만 예상했던

종양, 혹이 아니였다. 의사도 일단 붓기가 가라앉는 약을 주었다. 아프지도 않아 진통제는 처방받지 않았다. 


일주일이 지나고 또 다시 병원에 갔다. 크기는 2배정도 커져 의사는 수술을 권유했다. 하지만 난 거절했다. 아직 아프지도 않고 또 무겁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또 다시 붓기약을 받고 집에 왔다.


또 일주일이 지났다. 하루종일 엄마가 병원에 가라고 하여

어쩔수 없이 병원에 갔다. 엄마는 옆에서 수술을 해야겠다고 계속해 의사에게 말했다. 나는 화를 내며 불편하지도 않고 무겁지도 않은데 왜 자꾸 수술을 해야 하냐며 병원을 나왔다. 그때부터 엄마는 더이상 병원에 가자고 하지 않았다. 


그후로부터 5일이 지났고 그게 오늘이다. 크기는 풍선정도고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오히려 마음에 든다. 그것는 나를 필요로 하는 것 같았고 나또한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