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2일. 맑음
난 갑자기 일기를 쓰고싶어졌다. 티비에서 만화보는데 일기쓰는장면이 나와서 그렇다.
일기는 조금만 쓰고 집근처 도서관에 갖다놔서 딴사람들도 읽게해야지.
오늘은 집에서 좀 늦게 일어났다. 거실에 빵이 많았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소시지빵이었다. 근데 약간 비릿했다.
그래도 어머니가 해준거니까 다 먹었다. 많이먹으니 배가 불렀다. 그래서 방에 가가지고 컴퓨터로 게임을 많이했다. 행복한 하루였다.
요약: 소시지빵 맛있어
2025년 3월 3일. 맑음
지금이 저녁 11시인데, 오늘은 거의 낮에 9시쯤에 일찍일어났다. 더 잘라했는데 어머니가 깨웠다.
누구생일도 아닌데 미역국 먹었다. 살짝 비릿한거빼면 낫베드한맛 이었다. 먹다보니 비린것도 없어졌다.
다시 컴퓨터하고 잤다. 행복한 하루였다.
요약: 늦잠자서 찌뿌둥한데 미역국 맛있어서 더 먹고싶머
2025년 3월 4일. 딱히안맑음
금요일에 병원간다는 말을 어머니한테 들었다. 금요일에 거의 몇달만의 외출이다.
앞니가 흔들려서 뽑았다. 어머니가 통에 담아갔다. 왜 그걸 모으는지 모르겠다.
오늘은 베란다에서 창밖을봤다.
나하고 나이 비슷한애들이 학교로 가는거같았다
어머니한테 쟤네 학교간다고 하니까 갑자기 막 혼냈다. 어디서 그런 나쁜말 배웠냐했다.
속상해서 그냥 컴퓨터했다. 속상한 하루였다.
요약: 학교가는애들 구경과 빠진 내 앞니
2025년 3월 5일. 비옴
사진을 오랜만에 봤다. 나랑 엄마다. 눈물이 날뻔했다. 어머니가 보기 전에 숨겼다.
밖에 비온다. 비오는건 엄청 오랜만이다.
어머니한테 가서 나가서 물놀이하자 하니까
엄청혼났다. 어머니가 나가라고 안하면 못나가니까 어쩔수업긴하다.
그냥 잤다. 우울한 하루였다.
요약: 비올땐 나가고싶은데 어머니가 나가지말래서 못나가
2025년 3월 6일. 날씨다시맑음
육은영이라는 사람을 인스타로 봤다. 진짜웃겼다. 오은영보다 더 잘 교육시킬것 같다.
어머니가 요즘 왜 자꾸 방에 틀어박혀있냐고 했다.
일기쓰는거라고 하면 또 혼날것같아서 그냥 별거 안한다고했다.
그 외에는 딱히 별 말 안들었다. 그 외에 별로 한거는 없었다.
지루한 하루였다. 내일 병원간다. 가기싫다.
요약: 요약쓰기귀찮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ㅏ아
2025년 3월 7일. 맑음
당뇨병검사는 왜하는건지 모르겠다. 난 아직 어린데. 병원에서 별에별검사를 다했다.
지능수치를 검사했는데 의사쌤이 어머니한테 힘드시겠다고 했다.
어머니는 약간 웃었다.
집에올때 약국에서 텐텐샀다. 진짜 맛있었다.
아플뻔 했지만 달았던 하루였다. 근데 자꾸 앞니 빠진데에 텐텐 들어가서 좀 웃겼다.
그리고 오랜만에 외출해서 좋았다. 빨리 또 나가고싶다.
요약: 병원에서 한 검사와 텐텐이 들어간 내 앞니
2025년 3월 8일. 흐림
하지말라는말을 어머니가 알려줬다. 누가 몸을 함부로 만지면 하지마라고 하라고 했다.
애초에 나갈일이 잘 없는데 그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
이상한 하루였다. 근데 어머니는 나한테 뭘 가르쳐주기만 하면 그걸 계속 어디에 적는다. 뭘 적는거지?
요약: 누가 내 몸을 만지면 하지마라!!!
2025년 3월 9일. 더 흐림
고구마는 쪄먹는게 진짜 맛있다. 집에 찜기가와서 어머니가 고구마 쪄줬다.
근데 원래먹던 고구마보다 약간 비렸다. 그래도 먹을만했다.
찜기가 티비에서 본것보다 엄청 컸다. 신기했다.
신기한 하루였다.
요약: 고구마 쪄먹고 찜기도 봤다. 괴 (볼펜이라서 지우개로 안지워짐)
2025년 3월 10일. 맑아짐
있으나마나하다며 어머니가 내 이빨교정기를 버렸다. 난 아직 이가 삐뚤삐뚤한데.
어머니가 다 커서 필요없다고 했다. 슬펐다.
슬픈 하루였다.
요약: 삐뚤한 내 이
2025년 3월 11일. 맑음
어부바놀이하는 나랑 아빠 사진을 봤다.
어머니가 보고는 날 엄청 때렸고 사진도 뺐겼다. 어머니가 밉다.
또 슬픈 하루였다.
요약: 이제는 안 슬프고 싶다
2025년 3월 12일. 맑음
살다살다가 이렇게 자주 외출한적은 처음이다. 또 병원갔다.
가서 무슨 약같은거 엄청먹었다. 엄청 비려서 뱉을뻔했다.
의사쌤이 나보고 끝까지 힘내라고했다. 뜬금이없었다.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다.
오랜만에 외출해서 기쁜 하루였다.
요약: 비둘기야약먹자 구구구구구ㅜ구구구구구구ㅜ구 아이마시쪙 구구구구구 (유튜브에서 봤는데 웃기다.)
2025년 3월 13일. 흐림
여진이이모가 집에 왔다. 이모는 시립연구소에 있는 과학자다.
이모가 나를 여기저기 훑어보시더니 그냥 갔다.
이모가 사주는 젤리 먹고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이모는 좋은사람이다.
좋은 하루였다.
요약: 이모 젤리 안사줘도 사랑해~
2025년 3월 14일 흐림
줘줘줘줘줘줘줘줘줘
요약: 줘줘줘줘줘
2025년 3월 15일. 날씨가 또 맑아짐
앞에 줘 도배는 이해좀. 어제는 그냥 한단어로 적었다.
글쓰는건 너무힘들다.
자정이 넘었는데 어머니가 저번에 샀던 찜기를 자꾸 껐다켰다한다.
많이 시끄러운데 그래도 참아야겠다. 이제 아마일기도 안쓸거같다. 딱 하루만 더 외출할 수 있었으면 참 좋을것같은데..
바보같은 마지막 하루였다.
요약: 엄마보고싶다 엄마 나 잊지마요 사랑해 요약잘봐 요약 요약 요약 뒤
2025년 3월 16일. 화창함.
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등교를 준비했다.
빨리 학교로 가서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곳곳에 만개한 꽃을 보니 내 마음도 덩달아 행복해진다.
매일이 오늘같았으면 좋겠다. 오늘 일기는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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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