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나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았다
우리 집은 가난했고 나는 철이 없었다
내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친구들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나는 할아버지에게 장난감을 사달라고 졸랐다
물론 할아버지는 다음에 라는 말만 반복하셨다
하루는 내가 대형마트 장난감 판매대에서 장난감을 사달라고 드러누웠다.
그런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할아버지는 다음날 장난감 비스름한 것을 나에게 주셨다
어린 시절에 나는 그 장난감을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다
그러던 어느 날 파란 옷을 입은 아저씨들이 우리 집에 쳐들어왔고 할아버지를 납치 해갔다
그리고 나에게 하나뿐인 장난감을 빼앗고 말았다
나는 울부짖으며 할아버지를 잡으며 가지 말라고 소리쳤고
할아버지는 '의사가 되어서 돈을 많이 벌 거라 그리고 이 할애비를 풀어주렴'이라는 말만 하셨다
그 후 나는 하루 종일 공부만 했고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의대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나의 첫 실습 수업이다.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첫 실습을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깨달았다.
파란 옷을 입은 아저씨
나의 장난감
그리고....나의 할아버지.
장난감이 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