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갑자기 여기에 왜 들어왔는지


여긴 도대체 어떤 공간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을거다


나도 그랬으니까


이해하려 들지 마 


거기서 지금 살려고 바둥대는 사람들


아무도 거기가 어딘지는 모를거다


씨-발 볼펜에 잉크없네


짧게씀. 알아서 생각.



복도직진-오른쪽원목문-안열리면망치-발누가잡으면숨멈춰-문들어가면계단


[2층]


발밑안보임-발로쓸면서배터리확인-카세트테이프, 재생기-키면 보임-계단 찾아

+절대앉지마 쭈그리지도마


[3층]


퀴즈있어-못 품-고막을 찢어 절대 듣지마-고장난승강기 위 뚜껑 열림-어떻게든 올ㅏㄱㅏ

+절대 대답하지마 들리는척도 하지마!!!!


[4층]


더 위ㅗ 나 못올라감- 눈 감고ㅏ녀- ㅕ다보며죽ㅓ- 방법 찾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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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찢어진 시체가 한구


스스로 파낸 눈알이 바닥을 둘러다닌다.


4층에 있는 시체는 이 사람 하나다.


아마도, 쪽지를 쓴 사람이겠지.


너무나.. 안타깝다.. 




역시.. 좀 어려웠지? 


하긴.. 눈알이 보이면 안된다는걸 어떻게 알겠어..


4층에는 힌트라도 적어놔야겠다.



나는 쪽지를 들어 반으로 접었다.


그리고


[북- 북-]


잘게 쪽지를 찢어낸다.


아무도 보지 못하게.


왜냐면.


[공략집이 있는 게임은 재미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