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경윤이에게
안녕, 경윤아.
내가 보낸 첫번째 편지를 주의 깊게 읽어보지 않은 것 같으니, 지금 이 편지는 아주 꼼꼼하게 읽어보길 바래. 후회할 짓 하지말라는 거야. 아무래도 난 인간성을 다 떨쳐내지 못한 것 같거든. 아무리 노력해도 너에게 참혹하게 대할 수가 없어.
경윤아, 너한테 아무 것도 잃지 않고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여러 번 줬잖아. 그걸 모두 거절한 이유가 뭔지 아주 궁금해. 하지만 더 이상 난 대답을 바라지 않을 거야. 대신 네가 내 대답을 바라겠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뭔지.
널 처음 봤을 때, 네가 날 기억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어. 맞은 놈은 기억해도 때린 놈은 기억 못한다잖아. 근데 그 긴 세월에도 불구하고 내가 너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걸 알게 되었을 때, 너무나 기쁘더라. 내 안에서 미약하게 흔들리고 있던 불씨에 네가 솔솔 바람을 불어넣어줄 때 오랜만에 살아있는 걸 느꼈어.
경윤아, 고등학교 시절을 전부 기억하고 있다니 시시콜콜한 것까지 구구절절 죄다 읊지는 않을게. 몇 가지만 확실히 짚고 넘어갔으면 해.
나 단칸방 산다고 우리 가족들 바퀴벌레 같다고 했던 거 기억하니? 당연히 기억하겠지. 나한테 우리 가족들 닮은 바퀴벌레를 먹인 것도 좋은 추억일 거 아냐. 나한테는 그리 좋은 추억이 아니었지만, 아주 강렬했던 건 마찬가지야. 열 마리, 스무 마리, 어찌나 많았는지. 요즘에 와서야 든 생각인데, 네가 다 낡아빠진 학교 마루바닥을 뒤지면서 그 쓰디 쓴 것들을 한 마리 한 마리 모았을 거 생각하니까 아주 가끔은 나까지 천진난만해지는 것 같아.
대패삼겹살도 기억나? 네 커터칼 놀리는 솜씨, 공포를 자아내는 언변, 대조적으로 연약한 비위는 정말 인상적이었어. 난 그 때 너무 순진해서 네가 내 살껍데기 벗긴 걸 진짜로 먹는다고 생각했지 뭐야.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땀냄새도 싫어하는 네가 사람 피부를 진짜로 입에 넣었을 리가 없었어. 네가 항상 벗기던 왼팔은 요즘도 자주 아파. 나중에 알았지만 조악하게 시술된 박피는 피부과 의사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난제더라고.
병원에서 해결되지 않은 게 참 많아. 내 눈썹도 그 중 하나야. 신기하게도, 네가 쪽집게로 정성스럽게 한 올 한 올 뽑아낸 속눈썹은 금방 자랐지만, 커터칼로 대충 밀어낸 눈썹은 쉽게 자라지 않았어. 기나긴 재수가 끝나고서야 병원에 갔는데, 네가 글쎄 모근까지 갈아버렸던 거야. 너 진짜 칼 잘 다루더라. 덕분에 난 땀이 많이 흐르는 일은 안하게 됐어. 눈썹 이식하기 전까지는 여름에 눈 뜨고 있기가 너무 힘들었거든.
수학여행은 즐거웠니? 즐거웠을 거야. 졸업앨범 단체사진을 보니까 네가 해맑게 웃고 있더라. 난 고등학교 수학여행이 어떤지 너무 궁금해. 1학년 때는 네가 내 갈비뼈 부러뜨려서 못갔고, 2학년 때는 버스 출발하기 직전에 나한테 빵 심부름 시켰잖아. 담임쌤한테는 나 집에 갔다고 했지? 네가 얼마나 실감나게 거짓말을 잘했는지 담임쌤은 그 말을 철썩 같이 믿으셨대. 나중에 나한테 사과하셨어. 너도 나한테 사과했으면 좋았을텐데.
왜냐면 2학년 때 제주도 가는 수학여행에서 탄 비행기가 내 인생 첫 비행 경험이 될 수도 있었거든. 난 첫 비행기를 출장 차 배타고 갔던 일본에서 급히 돌아올 때 탔어. 너가 그랬었지. 우리 아빠 막노동 하니까 언젠가 공사현장에서 덤프트럭 같은 거에 치여 뒤질 거라고. 너는 어쩜 그렇게 똑똑하고 통찰력 있었는지. 우리 아빠 정말로 그렇게 돌아가셨거든. 아빠 장례식 가려고 웃돈 주고 급하게 탄 비행기는 하나도 즐겁지 않았어.
이 외에도 네가 만들어준 좋은 추억은 수 없이 많아. 내 교과서 변기통에 처박은 거, 내 사물함에 오줌 싼 거, 나한테 대걸레 빤 물 뿌린 거, 내 패딩 소각장에 넣어서 겨울에 집까지 셔츠 차림으로 가게 한 거, 내 용돈으로 네 저녁 사먹은 거, 내가 남자 좋아한다고 소문낸 거, 그리고 내 대학 합격 전화 네가 받아서 합격 취소시킨 거까지. 전부 너한테는 좋은 추억이겠지. 때리고, 짓밟고, 내던진 건 셀 수도 없이 많으니 다 적을 수도 없네.
그래도 경윤아, 난 착한 사람이어서 너한테 진심 어린 사과를 바라지 않았어. 불가능한 걸 요구하는 건 우리 둘 모두에게 너무 가혹하잖아. 아까 말했듯이 네가 나를 완전히 잊었을 거라 생각하기도 했고.
경윤아, 내가 원한 건 그리 복잡하고 어려운 게 아니야. 훌륭하고 책임감 있는 성인으로 자라난 네가 어린시절의 실수를 떨떠름하게 여기면서, 잘 알아볼 수도 없는 거의 잊혀진 희생자인 나한테 마음에 없는 사과나마 정중한 태도로 중얼거리는 거. 그게 전부였어. 네가 선한 사람이 되었다는 걸 확인하고 싶었어.
하지만 너는 내가 알던 똑똑한 아이도 아니었고, 내가 기대한 성숙한 사람도 아니었어. 그리고 나는 내 생각만큼 마음이 넓지 않았어.
나는 비극이 비극적이려면 갑자기 닥쳐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야. 마치 고등학교 시절이 시작되던 3월 2일 봄날 네가 갑자기 나한테 닥친 것처럼. 주변을 뱅뱅 돌면서 앞으로 큰 게 찾아올 거라고 변죽을 울려봐야 무슨 충격이 있겠어.
그게 내가 네 생일에 네 가족들을 찾아간 이유야. 네 직장, 거래처, 친구들, 내연녀 다 놔두고 가장 소중한 존재에게. 곧바로. 너희 어머니, 아버지, 누나, 아들, 딸. 전부 내가 빼앗을 수 있었어. 근데 생각해보니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빼앗기는 건 아무리 너라도 너무 잔혹한 벌이 아닌가 싶었어. 조금 자비를 베풀어야겠더라.
네가 얼마나 상냥하고 친절한 아이인지 네 가족들에게 전부 말했어. 모두 너를 혐오스러워 했어. 그래도 네가 원한다면 아무도 널 떠나지 않을 거야. 내가 아주 적절한 조치를 취했거든. 다 너를 위해서, 내가 그렇게 했어.
먼저, 편식이 심한 네 아들 경호한테는 음식의 소중함을 알려줬어. 시금치나 당근이 고기보다는 맛없지만, 바퀴벌레보다는 훨씬 낫다는 걸 알려준 어른이 아무도 없던 모양이더라. 참 이상해. 네 아들인데. 친구에게는 알려준 걸 아들에게는 알려주지 않았다니.
열 마리, 스무 마리, 백 마리, 이백 마리. 경호는 배가 터질 지경이 되어서야 내가 절대 멈추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달았어. 그 때 그 귀여운 표정을 네가 꼭 봤어야 하는 건데. 나는 일곱 마리째에서 이미 다 알고 있었단 말이야. 아무래도 네 똑똑한 머리가 네 아들에게까지 전해지지는 않았나봐.
난 멈추지 않았어. 그 때 내가 아무리 애원해도 네가 멈추지 않았던 것처럼. 경호가 입으로는 아무것도 못 먹을 지경이 되는 바람에 다른 곳으로 먹는 법을 가르치느라 힘들어서 혼났어. 아무튼 경호는 이제 편식을 안해. 경호는 몸에 있는 모든 구멍으로 식사하는 법을 배웠어.
네 머리를 못 따라가는 건 네 딸 경서도 마찬가지였어. 아빠가 수학 천재인데 딸이 빼기를 너무 어려워해. 마침 경서가 비만이길래 체중도 줄일 겸, 경서한테 1그램씩 빼는 법을 알려줬어. 경서가 32,186그램이길래 빼기 연습도 3만번 넘게 시킬 수 있을 줄 알았지. 근데 고작 천이백 번쯤 하니까 애가 기절했어.
따끔하게 가르쳐야 말귀를 알아듣는다고 네가 나한테 자주 그랬잖아. 그래서 너도 내가 수학문제 틀릴 때마다 뺨 한 대씩 때려준 거고. 근데 어떻게 네 딸은 이렇게 무르게 키웠니?
비록 경서는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였지만, 너희 부모님과 누나가 도와준 덕분에 난 무사히 경서를 데리고 32,186번의 빼기 연습을 다 시킬 수 있었어. 어찌나 감동적이었는지 너네 가족이 다 눈물바다였어. 나도 가르치는데 재능이 있는 것 같아. 네가 가르치는데 재능이 있는 것처럼 말이야.
너를 별로 닮지 않은 자식들과 달리, 너희 누나는 정말 뛰어난 미용사셨어. 아마 유능함은 형제 간에 공유되나봐. 근데 누나가 모르고 계신 것 같길래 내가 아는 걸 하나 가르쳐드렸어. 사람 몸에 털이 별로 필요없다는 거 말이야.
사실 이건 네가 나한테 알려준 거였지. 난 눈썹 없이도 나름 잘 살았고, 머리털이 전부 그을려도 괜찮았거든. 마침 가정 시간에 네가 내 머리를 때릴 때 썼던 거랑 똑같은 모델의 다리미를 내가 가지고 있었지 뭐야. 그래서 너희 누나한테 네가 했던 대로 시술을 해드렸어.
섭씨 104도의 철판이 온몸의 모근을 전부 태우는 동안 너희 누나는 감탄을 멈추지 않으셨어. 붉은 두피와 감춰져있던 다리 사이가 매끈하게 드러날 때는 미용사가 느끼는 뿌듯함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 내 눈썹을 그 녹슬고 더러운 칼날로 전부 갉아냈을 때, 너도 이런 걸 느꼈니 경윤아?
너희 어머니께서도 내 시술을 정말 마음에 들어하셨어. 질투까지 하시더라. 당신 딸 말고 당신께
직접 해달라고 얼마나 울면서 사정을 하시던지. 이게 눈물까지 흘릴 일인가? 모르는 사람이 봤다면 평생 미용사를 만난 적이 없으셨나
싶었을 거야. 하지만 너희 어머님께는 내가 다른 걸 알려드리기로 했었거든. 즐거운 경험으로부터 혼자만 소외되는 기분 말이야.
혼자만 수학여행에 못 가는 기분 같은 거.
연세에 비해 건강하신 편이라 너희 어머니의 머리를 받침대에 고정시키고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도록 강제하는 건 어렵지 않았어. 경호가 바퀴벌레와 친해지는 것도, 경서가 3만 2천 명으로 늘어나는 것도, 너희 누나가 잘 익은 붉은 피부를 갖게 되는 것도 전부 지켜보시기만 해야 했어.
물론 거기서 끝나진 않았지. 내가 경호, 경서, 누님과 즐겁게 노는 동안 집안이 온통 어질러졌거든. 어머님께는 두 가지 선택지를 드렸어. 어차피 어수선해진 집안에서 내가 아버님하고도 즐겁게 놀지, 아니면 어머님께서 정성껏 난장판을 정리하실지 말이야. 어머님께서는 서운하셨는지 바닥에 걸레질을 하시는 내내 흐느끼셨어. 마음이 좋지는 못했지만,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해. 너도 그 때 이런 기분이었겠지.
고된 정리가 다 끝난 다음에 어머님께서 얼마나 실망하셨는지 알아? 난 사실 어머님께서 뭘 고르시든 너희 아버지하고도 담소를 나눌 계획이었거든! 아버님께는, 네가 내 아버지를 어떻게 저주했는지 말씀드렸어. 그분이 얼마나 비참하게 돌아가셨는지, 쇳덩어리에 치여서 온몸의 뼈가 으스러진 시신이 얼마나 기괴한 자세였는지, 전해들은 이야기를 전부 말씀드렸어. 아버님께서는 정말 진중한 분이셔서 나한테 몇 번이나 거듭 너를 대신해 사과하셨어.
그 정중한 사과에 기분이 좋아졌기 때문에 난 준비했던 선물을 보여드렸어. 너희 아버지만을 위한 내 덤프트럭 말이야. 물론 진짜 트럭은 아니었어. 중장비는 너무 비싸거든. 그리고 우리 아버지는 고작 한 번 치였을 뿐이지만, 나는 너희 아버지께 째째하게 굴고 싶지 않았어.
아버님께서는 이 집 차고 앞에서 1톤 카고트럭에 26번 키스를 하셨어. 정열적이다 못해 이빨이 다 부러지고 턱뼈가 으스러지는 극적인 키스였어. 어머님께서도 옆에서 지켜보셨는데 당신 남편께서 좋아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는지 눈물을 그치지 못하시더라.
너희 가족과 보낸 시간은 그렇게 끝났어. 즐거웠지만 너무 짧았지. 우리 엄마가 입원한 정신병원에도 가봐야했거든.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뒤로 우리 엄마는 너무 쇠약해지셨어. 내가 자주 방문해야 해.
혹시 울고 있니? 그러지 않았으면 해. 한 번에 다 슬퍼하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넌 앞으로 계속 슬퍼야하니까. 아니면
경윤아, 다른 방법도 있어. 내가 너한테 마지막으로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거지. 지금 당장 우리가 다니던 학교 1학년 7반
교실로 가. 거기가 옛날 1학년 6반, 우리 반이거든. 우리가 처음 만난 곳 말이야.
입학식 날 네가 앉았던 자리에 앉아서, 지금 다니는 회사에 전화해. 사직 의사를 밝히고, 책상 서랍에 있는 편지를 읽어봐. 너희 가족들이 널 떠나면서 남긴 편지야.
물론 가족들을 전부 잃는 건 아주 가혹한 벌이지. 하지만 너는 반성이 필요하잖아. 그 편지들을 읽으면서, 가족들이 너한테 얼마나 실망했을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어떤 마음으로 너를 떠났을지 헤아려봐.
그러면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 지금 네가 쥐고 있는 이 편지는 없을 거야. 집안은 깨끗할 거고, 가족들이 남기고 간 물건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을 거야. 너한테 실망해서 멀리 떠나지만 한편으로는 마지막으로 너를 격려하기 위해 경호, 경서, 누나, 어머니, 아버지가 따뜻하고 짤막한 메시지를 남겨놨을 거야.
네가 항상 혈육들을 추억할 수 있도록 가족사진이 담긴 앨범이 방마다 있을 거야. 잃어버린 네 핸드폰도 있을 거야. 그 안에 남은 사진들과 주고 받은 톡, 전부 그대로 남아서 네가 가지고 있던 게 무엇이었는지 상기시켜줄 거야. 가족들은 어딘가에서 너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을거고, 넌 가족들을 떠올릴 때마다 행복할 거야.
만약 내가 주는 마지막 기회마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그냥 이 문을 열어. 집에 들어가서 거실에 뭐가 있는지 봐. 네가 가족들과 헤어질 수 없고, 반성도 하지 않겠다면 나도 강제할 생각은 없어. 어서 문을 열어. 네가 어느 방에 가더라도 온 가족이 다 모여있을 수 있게 해놨으니까.
넌 죽을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할 거야. 예전의 모습이라고는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변해버린 모습을 평생 봐야 할 거야. 네 좋은 추억들은 내가 앨범이랑 같이 전부 불태웠으니까. 경윤아, 넌 잃기를 거부한 대가로 절대 잊지 못할 거야. 눈을 감아도, 꿈을 꿔도, 항상 가족들이 보일 거야. 네가 새 가족들을 찾는다고 해도 경호, 경서, 누나, 어머니, 아버지는 항상 널 따라다닐 거야. 네가 미칠 때까지 계속.
마지막으로, 경윤아, 꼭 살아. 네 몸이 세월 앞에서 다 망가질 때까지 꼭 살아.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한테 남은 소중한 사람들을 찾아갈 거거든. 그래, 네 내연녀 승희 씨하고 절친 동현이 말이야.
네가 젊은 나이에 갑작스레 스스로 생을 마감해버리면 승희 씨는 당연히 슬퍼하면서 네 장례식장에 찾아오겠지. 그런 와중에 다음날 승희 씨와 승희 씨 가족들의 장례식마저 열리면 천국으로 떠난 네가 얼마나 참담하겠어.
동현이에 관해서는 네가 생각했던 게 맞아. 내 첫사랑이었고 지금도 짝사랑이지. 걱정하지는 마, 경윤아. 나는 너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어. 난 너를 위해서라면 사랑도 포기할 수 있어. 내 마음이 찢어진다고 해도 나는 언제나 너를 다른 모든 것 위에 둘 거야.
이만 줄일게, 경윤아.
나의 업적이 되어주어서 정말 고마워
이제 선택은 네 몫이야.
부디 현명하게 고르길.
그리고 어디 한번 행복하려고 애써보길 바래.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 작가가 쓴 신작인데 첨에 읽고나서 좀 읭하다가 댓글보고 존나 소름이라 가져왓음
"동현이에 관해서는 네가 생각했던 게 맞아. 내 첫사랑이었고 지금도 짝사랑이지. 걱정하지는 마, 경윤아. 나는 너를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아왔어. 난 너를 위해서라면 사랑도 포기할 수 있어. 내 마음이 찢어진다고 해도 나는 언제나 너를 다른 모든 것 위에 둘 거야."
이 부분이 킬포라고 생각함
출처는 나폴리탄 챈
https://arca.live/b/napolitan/71718568
진짜 게이인건 사실이었노
받는 이가 읽고 무시했다고 짧게 언급된 첫 번째 편지엔 뭔 말이 써있으려나
제발 그만해달라는 글 아니였을까
낙원으로 오는 초대장 쓴사람이네 - dc App
이거 글 태그 펌으로 바꿔주셈
크레이지 싸이코 게이 ㄷㄷㄷ
왜 진상을 다 안다고 생각하세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