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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씨, 왜 죽였어요?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서 그래요.


보통 사람을 죽이려면 동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전혀 없잖아요


나름 친한 관계 아니었어요?


어떤 계기로 원한이 생긴 건지 말이라도 좀 해봐요.


이거 봐봐요.


배에 다섯 방, 목에 세 방, 마지막엔 눈도 찌르고, 토막까지 내서 강에 유기 했죠?


시체가 발견 됐을 때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려고 손가락도 다 자르고, 치아도 전부 뽑아내고.


얼굴도 망치로 몇 번이나 두드려서 망가뜨리고요.


이게 어지간한 원한이 아니고서야 이러기 힘들거든요.


근데 도무지 모르겠어서 그러니까 뭐라고 말 좀 해볼래요?


XX씨, 나 왜 죽인거에요?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벌벌 떨지만 말고 얘기를 해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