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1:57:26.68 ID:1t3dKomj9OM

501(1)



엄마가 그냥 돌아가면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주신 무거운 옷을 입고 돌아가는데

돌아가는 길에 엄청 커다란 표지판과

하얀색의 작고 예쁜 들꽃을 보았습니다.





2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1:58:18.33 ID:1t3dKomj9OM

501(2)



물론 표지판과

들꽃에는 이름이 없습니다. 그건 당연한 일입니다.

돌아가는 길이 너무 험해 중간중간에 멈춰서 쉬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엄마 목소리를 떠올리며

꾹 참았습니다. 안개길이 을씨년스러워요. 웃습니다.

우습습니다.





3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01:31.76 ID:1t3dKomj9OM

500



눈을 떴을 때

아직도 분홍색 넥타이가 손에 들려 있어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그래서 잠시, < 아 혹시? > < 역시? > 하는

기대를 품었지만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그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울었습니다.





4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02:35.04 ID:1t3dKomj9OM

499




어쩐지 더웠어요.








5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04:35.07 ID:1t3dKomj9OM

498



아침에 남편과 다퉜어요.

나는 그게 너무 억울해요. 나는 잘못한 게 없다니까?



6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06:06.20 ID:1t3dKomj9OM

497



덥고 배가 고팠는데, 계속 걸었어요. 다리가 아파서 잠시

앉아 쉬다가, 또 걷고, 멍하니 있다가, 또 걷고, 음, 음,

돌아가는 길을 혹시 아세요?



7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07:40.87 ID:1t3dKomj9OM

496




질겅질겅. 이름이 없으면 돌아가는 길을 영원히 알 수 없을거에요.





8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27:48.48 ID:1t3dKomj9OM

495



뒤로 탔어



18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34:56.88 ID:1t3dKomj9OM

494




무거운 옷을 입고 지나가는 아이가 내게 다가와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





21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37:01.11 ID:1t3dKomj9OM

493




마지막으로 아주 맛 없는 생선조림을 먹었는데

왠지 그게 다시 먹고 싶어서, 그 지독한 생선조림

냄새가 나는 곳으로 한참을 걸었습니다.

착각이었어요, 그 지독한 냄새는 생선조림이 아니었는데.

놀라지 말아요. 당신을 골려주기 위한 농담이었으니까. (웃음)



22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38:15.28 ID:1t3dKomj9OM

492




이름이 뭐에요?



24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40:35.09 ID:1t3dKomj9OM

491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 째깍째깍 째


25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41:46.61 ID:1t3dKomj9OM

490




1995629557

20178221023



28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46:16.58 ID:1t3dKomj9OM

489




이틀 후면 생일이었는데





31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48:32.34 ID:1t3dKomj9OM

487




어서오세요,감사합니다,

목소리가



32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50:12.64 ID:1t3dKomj9OM

486




널 만나려고 갔는데, 왜



이름이

없어졌어?



33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51:07.84 ID:1t3dKomj9OM

485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띵동 띵동 딩동뎅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34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52:55.26 ID:1t3dKomj9OM

484(1)



다이어트에 실패했어. 사실 다이어트 할 생각은 없었지만

무척 입고 싶었던 스커트가 있었거든.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어. 아침에는 토마토만 먹었고

점심에는 우유와 양배추, 저녁에는 아무것도 안먹었어.





35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54:42.81 ID:1t3dKomj9OM

484(2)



그렇게 했는데도 다이어트에 실패한 건

아마도 새언니때문일거야. 새언니는 날 미워했거든.





36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2:57:44.13 ID:1t3dKomj9OM

483




악수를 바라는 손이 정확히 아홉개였어.

세 개는 작고 하얀 아이 손이었고

한 개는 검은 남자 손이었고

나머지는 향수 냄새가 나는 여자 손이었어.

근데 왜 아홉개야 ?


37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01:47.44 ID:1t3dKomj9OM

482




생활에 품격을 !

생활에 품격을 !




39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06:23.39 ID:1t3dKomj9OM

481




점심시간에 이비인후과에 다녀왔었어. 귓 속이 많이 아팠거든

그 것 때문에 거슬려서 그랬을까? 일하는 내내 커다란 스피커에서

흘러 나오는 바이올린 클래식 소리가 거슬리는거야.

점장님께 "오늘따라 음악소리가 거슬려요" 라고 말했어.




40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08:50.74 ID:1t3dKomj9OM

480




들어가는데 무지 더웠어. 이상하게 더웠지.

다들 손부채질 하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어.

그래서 깨닫지 못 했던 거야!




41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09:51.39 ID:1t3dKomj9OM

479




언니는 이름이 뭐야?




49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23:03.60 ID:1t3dKomj9OM

478




1월달에 일본에서 대지진이 있었어.

그 것 때문에, 나는 깜빡 우리나라에도 지진이 일어났나 싶었지




50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23:43.87 ID:1t3dKomj9OM

477




가스냄새. 더워, 이름이 없어. 질겅질겅질겅


58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34:12.59 ID:1t3dKomj9OM

476




5층은 무슨 일인지 잠겨 있었습니다.

배가 무척이나 고팠는데..

중국음식은 원래 싫어하는터라 함께 일하는 친구에게

햄버거를 사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햄버거는 맛있었습니다.



60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38:48.20 ID:1t3dKomj9OM

475




5시 52분에 소리가 났어요





61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40:19.49 ID:1t3dKomj9OM

474




1675-3

1995629(555~557)



64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46:34.38 ID:1t3dKomj9OM

473




할머니는 꿈자리가 뒤숭숭하다고 했어요.

나는 할머니를 굉장히 좋아했기 때문에

그 말을 믿었어요. 그런데 결국 이름도 잃어버렸고

할머니 얼굴도 기억이 안나요. 내가 있는 곳은

꽃들이 만발해서 참 예뻐요. 쓸쓸하긴 하지만...



66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47:17.10 ID:1t3dKomj9OM

472




이름 좀 돌려주세요




67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50:11.52 ID:1t3dKomj9OM

공책을 주웠다. 언제, 어디서 주웠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아무튼 공책을 주웠다. 아니, 주웠었다.

이사를 하면서 주워왔던 공책을 찾았다. 공책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적혀 있었는데 이제는 그 게 무얼 뜻하는지 알 것 같다.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남자 목소리. 무섭다.


68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52:52.69 ID:1t3dKomj9OM

471




일이 끝나면 언니들과 나이트나 BAR를 찾아 술을 마시고

춤을 추고 남자를 만나면서 놀았다. 가장 친한 언니 J는

나이트에서 만난 남자와 결혼까지 약속했다고 한다.

그 남자는 모른다. 언니가 낙태 경험이 12번이나 있다는 사실을.



69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53:53.42 ID:1t3dKomj9OM

470




이름이 사라지는 속도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75 이름:이름없음 :2010/07/17(토) 23:59:40.91 ID:1t3dKomj9OM

469




선물을 고르는 건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머리핀을 선물하기엔 그녀의 머리가 너무 짧았고

화장품을 선물하자니, 그녀는 수수한 맨얼굴이 더 잘 어울렸습니다.

그녀의 선물을 고르는 건 어려운 일이었지만

설레임의 연속이었습니다.




7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01:26.95 ID:UNjNVtuIGCA

468




으깨진다.


8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07:46.83 ID:UNjNVtuIGCA

467




오도독 뽀드득


9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11:08.22 ID:UNjNVtuIGCA

466




눈을 떠보니 탈탈탈 거리는 경운기 한 대가

지나가고 있었고, 내 양 옆으로는 짙은 녹색의 잔디가

잔뜩 깔려 있었어요. 경운기에 탄 할아버지가

손을 이-렇-게 흔들었는데

이-

렇-




101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15:15.29 ID:UNjNVtuIGCA

465




아침부터 일진이 사나웠다. 집에서 나오는데

신발장 위에 걸려있던 시계가 떨어져 깨졌고

길을 걷다 구두굽이 부러졌다. 물건을 다 고르고

계산을 하려는데 지갑을 차에 놓고 내렸다는 걸

깨닫고 화가 치밀어서 악! 하고 소리 지르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다.



102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16:06.56 ID:UNjNVtuIGCA

464




이름이 뭐였지?




104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17:34.15 ID:UNjNVtuIGCA

463




그래도 쓸쓸하지는 않았어. 냄새가 고약하긴 했지만.



10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21:03.12 ID:UNjNVtuIGCA

462




지하 3층은 한산했습니다. 그런데도 10분을 넘게 뱅뱅 돌았어요..

아직 주차에 자신이 없었거든요. 좀 넓은 공간이 없을까?



114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28:31.96 ID:UNjNVtuIGCA

주운 공책에 적혀 있는 걸 무심코 들여다 봤다. 별 생각이 없었다.

중간 중간에 나오는 숫자에만 좀 호기심이 생겼을 뿐. 숫자는 무언가 명확한 걸

가리키고 있었고, 설마 설마 하는 마음으로 읽다가 무서워 스레에 올리게 되었다.



116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29:57.62 ID:UNjNVtuIGCA

사실 나도 이 숫자들이 무얼 의미하는지, 추측할 뿐이다.

만약 내가 생각한 추측이 옳은 것이라면

이건 누군가의 단순한 장난일까, 아니면 정말 진지한 뭔가를 담고 있는 걸까.

지금 너무 무섭다. 이상하다. 아까부터 계속 무슨 소리가


127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37:51.64 ID:UNjNVtuIGCA

461




피어난 꽃은

빨갛고 빨갛고 쓸쓸하지는 않은데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어.




13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39:25.58 ID:UNjNVtuIGCA

460




나는 점장을 무척이나 증오했다.

재수없어. 말투도, 성격도. 점장이 으스러지는 걸 보고

나는 무슨 감정을 느꼈었지? 기억이 잘 안나

내 이름도 기억이 나지 않는걸.



133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40:16.24 ID:UNjNVtuIGCA

459

 

 

 

목말라

 

13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42:25.15 ID:UNjNVtuIGCA

458

 

 

 

넘어진 날 밟고 뛰어가던 남편의 뒷모습이 잊혀지질 않아요.

 

143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45:48.07 ID:UNjNVtuIGCA

457

 

 

 

어렸을 때 먹었던 캬라멜 냄새가 났어.

그 냄새가 얼마나 달콤한지, 마른 입에 침이 다 고일 정도였어.

달콤한 그 냄새를 따라서 한참을 걸었는데

눈을 떠 보니까 꿈이었어.

 

14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46:39.53 ID:UNjNVtuIGCA

456

 

 

 

엄마 죄송해요.

 

 

 

 

14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47:27.44 ID:UNjNVtuIGCA

455

 

 

 

둘 중 하나임에 분명했다.

내 눈이 멀어버렸거나, 해가 사라져버렸거나, 어딘가에 갇혀 있던가

 

 

 

 

 

15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49:13.38 ID:UNjNVtuIGCA

454

 

 

 

95629

아침의 일기.

 

 

15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53:43.91 ID:UNjNVtuIGCA

453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하늘에서 빛 한 줄기가 내려왔다. 반짝반짝

나는 천사라도 만나는건가 싶었지.

빛이 잠깐 내려오다가

 

질겅징겅.

 

 

 

159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58:26.86 ID:UNjNVtuIGCA

452

 

 

이름이 위험한 상황에서, 한 곳에 고립된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 것 같아요? 서로를 위로할까? 도와줄까?

대화를 나눌까? 절대 아니. 사람은 그렇게 선한 동물이 아니더라고요.

아픔과 두려움 보다는, 그 곳에서 보았던 사람들의 이기심이

훨씬 더 무서웠어요.

 

 

 

16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0:59:33.46 ID:UNjNVtuIGCA

451

 

 

너는 이름이 있네?

 

 

 

 

16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02:57.78 ID:UNjNVtuIGCA

450

 

 

 

왜 너는 이름이 있어?

 

 

 

 

166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03:25.93 ID:UNjNVtuIGCA

449

 

 

왜 나는 이름이 없어?

 

 

 

 

 

 

17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14:42.35 ID:UNjNVtuIGCA

448

 

 

 

그 곳에 있는 것들은 전부 이름이 없었어요.

이름을 지어줄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름이 없는 사람이 다른 것들에게 이름을 지어준다는 게

우습지 뭐에요. 이름이 없어서 그런지, 우리는 서로에게

절대 말을 걸지 않아요. 함께 있지만 아무도 말하지 않아요.

 

 

 

181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22:03.43 ID:UNjNVtuIGCA

447

 

 

 

생활에 품격을!

 

 

182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23:51.68 ID:UNjNVtuIGCA

446

 

 

 

점심에 직원식당에서 작은 소란이 있었다.

평소부터 사이가 나쁘던 A와 B가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을 벌였고, 그 둘을 말리던 C는 손목을 다쳐

조퇴할 수 밖에 없었다. C가 얄밉다.

 

 

 

184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29:52.82 ID:UNjNVtuIGCA

445

 

 

 

곰팡이 냄새

 

 

18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33:46.91 ID:UNjNVtuIGCA

444

 

 

 

눈이 많이 내린 날, 눈을 밟으면 뽀도독 소리가 나잖아요.

진짜 그 소리! 뽀-도-독 우지끈 질겅질겅 빠지직 와지끈

 

 

186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35:47.87 ID:UNjNVtuIGCA

443

 

 

길 중간중간에는 벤치가 있었는데, 사람이 앉기에는 무척이나

작고 낮았어요. 그래도 다리가 많이 아파 그 곳에 쭈그려 앉아 있는데

아까 계산을 도와 준 언니가 다가오는거에요. 그리고 제 어깨를 잡고

물어봤어요. "너는 니 이름이 기억나?"

 

 

187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37:10.75 ID:UNjNVtuIGCA

442

 

 

내 이름은 뭐였지?

 

 

 

 

 

192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1:59:08.53 ID:UNjNVtuIGCA

441

 

 

가지마

 

 

 

194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01:35.74 ID:UNjNVtuIGCA

440

 

 

얘 이름이 뭐니? 이름을 말해야 엄마를 찾지.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 아이의 이름을 기억해. 내 이름을 기억해주는 사람,

여기에 없어?

 

 

196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02:43.45 ID:UNjNVtuIGCA

501 = 사망자 수

 

20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07:30.88 ID:UNjNVtuIGCA

439

 

 

난 왜 이름이 없어?

 

 

 

202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08:24.07 ID:UNjNVtuIGCA

438

 

 

 

생활에 품격을 !

 

 

206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09:55.64 ID:UNjNVtuIGCA

437

 

 

 

간혹 탈의실에서 생리대를 가는 개념없는 아줌마 손님들이 있다.

후텁지근한 탈의실은 금방 피비릿내로 가득찬다. 불쾌한 냄새다.

 

 

 

20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11:44.30 ID:UNjNVtuIGCA

436

 

 

엄마가 빨리 나오라고 저쪽에서 손짓을 이-렇-게 살-랑-살-랑

이-렇-게 살-랑-살-랑 하는데 반가워서 뛰어가보니

살-랑-살-랑 할때마다 손마디가 뚝뚝뚝, 떨어져서 바닥에 고깃덩이로

꿈이었으면 했는데

 

 

 

209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14:03.20 ID:UNjNVtuIGCA

435

 

 

살려주세요

 

 

 

21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14:31.15 ID:UNjNVtuIGCA

434

 

 

넌 왜 이름이 있어?

 

 

 

21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3:04.73 ID:UNjNVtuIGCA

433

 

 

꿈인지 기억인지 잘 모르겠어.

어둡고 냄새나고 지독한 곳에 있는데 누군가 말했어

"내 이름이 뭐였지?" 그 소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내 이름이 뭐야?" 라고 그 곳에 있었던 모두가 외쳤어.

꿈일 수도 있어. 하지만 나는 똑똑히 기억해.

 

 

217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3:51.22 ID:UNjNVtuIGCA

432

 

 

내 이름은

 

 

 

21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4:16.41 ID:UNjNVtuIGCA

431

 

 

내 이름은

 

 

219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4:33.06 ID:UNjNVtuIGCA

430

 

 

내 이름은

 

22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4:59.81 ID:UNjNVtuIGCA

나 무서워 이거 계속 '내 이름은' 이야. 넘겨도 넘겨도

왜 나한테 묻는거야

 

222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5:29.22 ID:UNjNVtuIGCA

429

 

 

내 이름은

 

 

 

 

225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27:00.71 ID:UNjNVtuIGCA

501 = 사망자. 6 = 실종자

 

23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0:22.46 ID:UNjNVtuIGCA

428 ~ 404

 

 

내 이름은

 

 

 

 

233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2:00.36 ID:UNjNVtuIGCA

403

 

 

넓은 들판이 나왔다. 들판에는 딱 두 송이의 꽃이 피어 있었는데

나는 이 꽃의 주인이 누군지 알 것만 같았다.

 

 

 

234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2:34.44 ID:UNjNVtuIGCA

402

 

 

너 누구야?

 

 

 

237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5:16.00 ID:UNjNVtuIGCA

401

 

 

나 너 알아

 

238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6:32.70 ID:UNjNVtuIGCA

400

 

 

밝은 체크무늬의 셔츠가 대 유행이다.

 

 

240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8:10.85 ID:UNjNVtuIGCA

399

 

 

사실 얼마 전 부터 5층에서 빠각 하는 소음이 종종 들리곤 했다.

처음에는 식당에서 돌아가는 기계들의 소음일 것이라 생각했는데

어쩐 일인지 오늘은 5층이 아예 폐쇄가 되어 있었다.

5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는 가스냄새가 진동했다.

 

 

242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39:24.25 ID:UNjNVtuIGCA

398

 

 

지하 1층에 있는 슈퍼마켓 주인은 정신병자다.

 

 

 

243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41:35.38 ID:UNjNVtuIGCA

397

 

 

하루를 꼬박 걸었다. 밤은 오지 않았고, 날씨는 맑았으며

주변에는 이름모를 들꽃이 만발하여 있었다.

앞에 보이는 커다란 언덕에는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었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버드나무 잎새가..

 

 

 

244 이름:이름없음 :2010/07/18(일) 02:42:43.18 ID:UNjNVtuIGCA

396

 

 

엄마가 신발 사준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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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사람은 알 거라고 생각함
형식은 나폴리탄 같아서 퍼왔고
원출처가 스레딕이라 필요없는 레스는 내 선에서 지웠음
아닌 것 같으면 지우고 괜찮으면 끝까지 퍼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