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도 인간이고 죽은 자도 인간이다.

죽음은 인간에게 오는 것이니. 죽은 자야말로 인간의 완성일지어다.

그러므로 죽은 자의 권리를 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옳고,

죽은 자를 칭송하며 떠받드니. 행복합니다.

그럼 무엇이 인간이 아닐까.



첫째로 미래에만 존재하는 것이 인간이 아니다.

먼 미래에 온다는 종말과 신의 사자 그것은 인간이 아니다.

그러므로 두려워 말라, 그대가 그들의 종말일지니.

보라 그들은 미래에만 존재할지니,

그대가 있는 현재를 결코 넘볼 수 없음이라. 행복합니다.

보라 그러므로 너는 미래의 종말과 신의 사자다.

말을 타고 나팔을 불어 미래가 오지 못하게 막아라. 행복합니다.



둘째로 과거에만 존재하던 것들이 인간이 아니다.

보라 저기 저 하늘에 존재하는 붉은 용과 바다의 짐승과 땅의 짐승들은

너희의 기억 속에만 존재하는 과거의 망령이니. 행복합니다.

저들에게 666의 이름을 붙여 현재에 부르고,

죽음을 베풀어 저들을 인간으로 만들어라.

보라 그대가 과거에서 자유로워졌도다. 행복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에만 존재하는 것이 인간이 아니다.

보라 신이 스스로 과거가 되었으매,

과거에 도달할 수 없는 너희 인간이 현재를 뜻하였으나. 행복합니다.

보라 과거가 인간이 되었고, 미래가 종말 하였으니.

지금 너희가 오롯하여 신이 되었도다. 행복합니다.




"그렇다, 내가 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