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농하세오
나는 강아지에오.
원래는 길에 살고 있었는데
주인님이 집에 데려와주셔서 맛있는 밥을 먹고 있어오.
처음에는 주인님이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이제는 열심히 교감해서 주인님이 하시는 말도 알아듣고 심부름도 잘 해오.
돈이라는 물건을 편의점으로 가져가서 고기랑 바꿔 오면
주인님이 고기를 맛있게 구워서 나눠주세오.
마음 같아서는 매일 갔다오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주인님은 기상? 하는 날에만 심부름을 시키세오.
그래도 다른 날에는 사료라고 부르는 음식이나 라플라시아라는 꽃을 줘서 좋아오.
꽃은 좀 맛없긴 한데, 주인님이 잘 구워서 주시면 냄새는 조금 나지만 맛은 있어오.
나는 주인님이 너무너무 좋아오.
이렇게 영원히 살 거에오.
해석좀요
가끔은 주인님 기상하시기 전에 미리 준비해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니까 가끔 라플라시아꽃을 주는데 꽃을 구울 순 없으니 꽃이 아니고, 라플라시아 꽃은 시체 썩는 냄새가 나니까 인육을 줬다고 해석하라는 게 의도인거지?
개 똑똑하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