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 니 저짝에 - 마을 사는 아제.
하이고 마. 으짜다 여까지 들왔노. 내 카모 나가는 길 알려줄테니까네 잘 나가래이.
일단은, 니가 들어온 길이 기억이 안 날끼다. 여짝에는 가끔 그런 아들이 많거든.
전혀 당황할 필요 없다. 기냥 잘 들어래이.
일단은, 쭉 가다 보믄 - 산이 있을끼다. 거기로 쭉들어가다 보믄 대나무 길이 있을끼다. 무섭겠지만 쭉 걸어래이.
거짝에 신님이 니 지켜줄끼다.
아, 그리고 대나무 길 지나다가 한 아저씨가 산님께서 노하신다라고 소리쳐도 그냥 걸어래이.
신님은 쉽게 노하시는 분이 아이다. 너같은 꼬맹이 지켜줄라 하는 분이다.
대나무길 지나믄 옆 마을이 보일끼다. 거짝에 구석탱이에 집 하나 있을 낀데, 문 두들겨 보그래이.
유일한 니 편이다. 이 마을을 떠나서는.
배씨 할매가 보냈다카믄 잘 해줄끼다. 근데, 왼쪽 방 부적은 건드리지 말그래이. 잡귀 모아논 곳이다. 잡귀 건드리면 신님이 복잡해진데이.
그러고 아이씨 안내따라 잘온나. 알긋제.
-
난 곧장 고개를 끄덕이고, 길을 나섯다.
아저씨의 말도 무시하고 길을 따라 갔다.
아저씨 집이 보인다!
"아저씨, 저 배씨 할매가 보낸 - "
탕 -.
" 이 할매가, 즉당히 아 보내라니께. 아무리 지네 마을 아 죽는게 싫다케도, 일주일에 한놈씩 보내면 좋나. "
" 그라도 이번에는 신님께서 노하지 않으시겄네. "
-
" 아이고, 신님. 또 한명 보냅니더. 우리 마을 아는 아인데예, 글서도 아니까 좋으 실겁니다. "
" ... 우리 마을 아만 아니면 됩니다 "
이건 다른 말이지만 제목에 피드백 부탁한다고 적으면 몰입이 깨짐 그러니 댓글에다가 적는 걸 추천함
작중의 '아저씨'가 주인공을 돕는 줄 알았지만 단번에 죽여버리는 것이 반전인데, 글이 너무 짧아서 서사가 부족하다 생각함. 규칙서의 역할을 하는 내용도 적어서 공포를 불러 일으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음.. 규칙서의 분량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더 길게 썼어야 반전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듯. 규칙서의 분량을 늘리고, 규칙서의 내용대로 아이가 수난을 헤치는 중간에 위험한 장면을 삽입하여 독자의 긴장을 올렸다가, 다행히 아저씨의 집에 도달해서 안심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독자의 긴장을 풀어주려는 틈을 타 반전을 때려넣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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