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진 돈을 모두 주고 차에서 내린다.


검고 긴 택시는 조용히 골목길을 빠져나간다.


내 앞에 있는 건 낡고 허름한 원룸.


'이게 끝이야?' 실소가 나온다.


건물은 2층과 지하층밖에 없고,


지하층엔 벌써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아쉬운 대로 2층으로 올라가니,


굳게 닫힌 출입구에 안내문이 붙어있다.



건물주 사정으로 영구 폐쇄합니다.

모든 분들은 지하로 내려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