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길을 걷는 도중 길거리에서 제자리에 주저앉아 울고있는 아이를 발견하여 물어보았습니다.


"꼬마야. 왜 이렇게 서럽게 울고있니 무슨 일 있어?"


"집에 훌쩍 가야되는데 길을 훌쩍 잃어버렸어요. 으아앙"


"저런 걱정하지마렴. 아저씨가 도와 줄게"


그렇게 나는 꼬마와 걸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며 걷기 시작했습니다.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코드도 맞고 잘 통하니까 꼬마도 이내 웃으면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아저씨한테 달콤한 냄새가 나요."


"아 아저씨가 갈 곳이 있어서 모처럼 향수를 뿌렸단다. 나중에 너도 기회있으면 뿌리고 다녀보렴"


"제가 이런 냄새를 좋아하는데, 아저씨랑 저랑 정말 잘 맞는거 같아요!"


"하하. 곧 저녁시간이니까 빨리 집으로가서 밥 먹어야지 아저씨랑 같이 뛸까?"


꼬마와 나는 처음봤지만 마치 형제처럼 같이 웃고, 뛰고, 넘어지고, 장난을 치면서 갔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 곧 꼬마의 집 앞까지 도착했습니다. 


"엄마! 엄마! 저 다녀왔습니다!"


이윽고 집에서 꼬마의 부모님이 나오시더니 나를 위아래로 스윽 쳐다보시며


"누구세요?"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나는 꼬마의 부모님께 사정 설명을 하며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고생하셨는데 뭐라도 드시고 가셔요 아저씨."


"아뇨 괜찮습니다. 어머님 갈 길이 멀어 마음만 받겠습니다."


"꼬마야 다음부턴 길 조심하구 어머님 말씀 잘 듣구 다음에 인연이되면 또 보자."


"아저씨!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꼬마는 손을 흔들며 집으로 들어가고 나는 꼬마의 부모님과 몇마디를 더 나누었습니다.


"오늘 아이 바래다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 아들도 그쪽분을 좋아하시는거 같아서, 다음에 기회되실때 잠깐 들르시면 좋겠어요."


"시간이 벌써 이리지나서 얘기 즐거웠습니다. 어머님 가보겠습니다."


"가시던길 조심히 가세요~, 아 마지막으로 향수 좋은거 쓰시나봐요. 이런 향 가진 향수쓰는 사람들이 흔치 않은데"


"하하. 아드님도 저랑 아까 오면서 그 얘기 하더라구요, 집안 내력인가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이라, 아쉽네요 여튼 시간도 지났으니 다음에 인연이 된다면 또 봐요."


잠시후 꼬마의 부모님도 집으로 들어가고


나는 이내 제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서럽게 울었습니다.


한참을 주저앉아 울다 나는 다시 가던 길을 갔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꺽꺽 거리며 억지로 참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