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들이랑 이상한 집에 갇힘



근데 사람들도 다 멀쩡하고 집도 되게 넓고 좋은데다가, 냉장고에 음식도 한가득 있길래 편하게 지냐면서 천천히 해결방안을 찾기로 함







그러다 3일째 아침, 그 날도 내가 가장 일찍 일어났기에 먼저 씻으려고 욕실로 들어감




근데 욕실 문을 열자 세면대에서 사지가 토막난 채 눈을 시퍼렇게 뜨고 이 쪽을 응시하는 사람의 시체가 세워져있더라




근데 씨발 그게 전날밤까지 웃고 떠들던 형의 대가리랑 몸통이였음






바닥에 머리카락들 수북히 깔려있는거 신경도 안 쓰고 그대로 형 상태 확인하러 갔는데 만져보니 다행히 가짜였고, 플라스틱 마네킹 같은거더라



그대로 다리풀려서 존나 울다가 옆에 욕조 잡고 겨우 일어나보려고 했는데 욕조에 맑고 투명한 물이 가득차있었음





그리고 그 안에 진짜 형이 누워었는데 난 사람이 그렇게 밀가루처럼 하얄 수 있는지는 처음 알았다



그것보다 머리가 말 그대로 너무 납작했는데, 사람의 얼굴이 그대로 있는데 뒷통수가 아예 사라져서 누워있던 형의 이마가 바닥과 닿아있을 정도였다







딱 이 부분에서 꿈에서 깼는데 존나 창백한 피부에다 뒷통수가 사라진채로 헤실거리며 누워서 흐물거리며 죽어있던 시체의 모습이 아직도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