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눈을 뜨다. 익숙한 우리집
해가 중천에 떠있고 아무도 없다.
티비를 켠다. 유튜브를 들어간다. 로딩중에 멈춘다.
방에서 울리는 알람소리, 바이올린 소나타. 그런데 오늘은 단조이다.
괜시리 기분이 찝찝하다.
중단을 누르고 모든 알람을 껐지만 멈추지 않고 울린다.
집전화기가 울린다. 이건 내 번호인데?
내 휴대폰도 울린다. 070-888x-71xx? 이건 집전화인데?
끊을 수 없다. 끊을 방법이 없다. 두 기계 모두 빽빽 소리치고있다.
끊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받는 버튼밖에 없다.
받을 수 없다. 내 본능이 느꼈기 때문이다. 단순한 오류가 아니다.
귀에서 무언가가 흘러나온다. 아프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어릴적 걸렸던 중이염의 두자릿수의 세제곱배정도?
멈췄던 티비가 다시 움직인다. 유튜브에 들어간다.
너무도 능숙히 혼자 입력되는 검색어, tkdlfps, 음량을 키운다.
이제 내 집은 소리로 가득찼다. 소리가 만져지는 듯 하다.
관자놀이를 찌르고 귀를 후벼판다. 두개골마저 뚫고 뇌를 난도질하는 한 가닥의 소리를 움켜쥔다.
바이올린 소나타가 만져진다. 멈추지 않는 공기계가 들린다. 귓가에서 흐르는 피를 맡는다. 사이렌 맛이 난다.
어디선가 비웃는 소리가 내 손끝에 느껴진다.
해가 중천에 떠있고 아무도 없다.
티비를 켠다. 유튜브를 들어간다. 로딩중에 멈춘다.
방에서 울리는 알람소리, 바이올린 소나타. 그런데 오늘은 단조이다.
괜시리 기분이 찝찝하다.
중단을 누르고 모든 알람을 껐지만 멈추지 않고 울린다.
집전화기가 울린다. 이건 내 번호인데?
내 휴대폰도 울린다. 070-888x-71xx? 이건 집전화인데?
끊을 수 없다. 끊을 방법이 없다. 두 기계 모두 빽빽 소리치고있다.
끊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다. 받는 버튼밖에 없다.
받을 수 없다. 내 본능이 느꼈기 때문이다. 단순한 오류가 아니다.
귀에서 무언가가 흘러나온다. 아프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어릴적 걸렸던 중이염의 두자릿수의 세제곱배정도?
멈췄던 티비가 다시 움직인다. 유튜브에 들어간다.
너무도 능숙히 혼자 입력되는 검색어, tkdlfps, 음량을 키운다.
이제 내 집은 소리로 가득찼다. 소리가 만져지는 듯 하다.
관자놀이를 찌르고 귀를 후벼판다. 두개골마저 뚫고 뇌를 난도질하는 한 가닥의 소리를 움켜쥔다.
바이올린 소나타가 만져진다. 멈추지 않는 공기계가 들린다. 귓가에서 흐르는 피를 맡는다. 사이렌 맛이 난다.
어디선가 비웃는 소리가 내 손끝에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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