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못 보겠지만 아이는 본단 말입니다.
댁에겐 잿빛 바랜 버드나무 가지로 보이겠지만 아이에겐 아니요. 아이가 보는 것은 현실이니 내가 말하는 것 새겨들으시게


마차를 할 수 있는 한 가장 빠른속도로 유지하시오. 처음 보는 말이겠지만 제법 온순하여 채찍만 휘둘러준다면 잘 달릴것이오. 허나 너무 신경질적으로 또는 과하게 채찍질하지 마시게. 이 길에서 말이 토라져버리면 방법이 없소.


그것의 딸은 사람이 아닐세. 아이에게 겁을 주어서라도 관심을 거두게 하시오. 그럴 일은 없어야겠지만 그것의 딸아이들과 춤을 추고 싶다고 한다면… 아이에게 입을 맞추고 하고싶다는 대로 하게 두시오. 그게 아이의 마지막 소원이라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오. 채찍질을 멈추지 말되 아이를 달래는것을 잊지마시오.


자, 이제 마차에 올라타시오. 집이 나올 때 까지 절때 멈추면 안된다네.


숲길 가운데에서 나는 있는힘껏 채찍질한다. 말이 뜀박질을 멈추고 고개를 돌려 날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