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수한 정보에 의하면 현상체는 귀여운 동물의 외형을 한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대량의 귀여움을 발산, 매혹된 조우자에 한해 치명적인 인지왜곡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이 판명됐습니다. 현상체 조우자들은 귀여워를 외치며 도시를 행진 및 파괴중, 현상은 전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여러분은 조속히 귀여움을 피해주십시오."
('귀여움을 받아들여라' 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는 전세계의 시민들, 탱크에 올라탄 채 총을 발포하며 귀여워 라고 외치는 외국 군인의 모습, 귀여움 애호가들에게 희생된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화면이 순차적으로 지나간다.)
(갑자기 데스크 위로 무언가가 뛰어오른다. 머뭇거리던 앵커가 뭔가를 안아드는 시늉을 함. 시선이 무언가에 고정된 채로-)
"여러분은...... 귀여움을 피해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다른건 모르겠고 이건 정말...... 귀엽습니다. 귀여워? 귀엽다! 귀엽고 귀여워서 귀엽다. 귀여워서 귀여워. 아이구 귀엽다! 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귀여워. 아... 배가 고파?"
(앵커가 무언가를 안아든채로 돌연 카메라 너머를 쳐다본다. 화면 흔들리더니 방송 송출 중단됨.)
(화면 노이즈와 함께 피범벅된 앵커가 다시 화면 안에 나타남. 여전히 무언가를 안아든채로-)
"여러분은 조속히... 귀여움을... 바,... 귀여움을 받아들이십시오. 귀여움을......
.
.
.
귀여웡."
(괴이한테도 대응 전략팀같은게 있어서 사람 감정 이해해서 공포 전략말고 이런거 쓰면 사람들 금방 멸망트리 탈것같은데...... 심지어 귀여운건 질리지도 않아. 그치?)
뽀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