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씨발. 아무 잘못도 없이 이런일이 생기니깐 세상이 밉고 억울해서 죽어버릴거같네

복학하고 1학기 중간고사 치러가는 와중에 갑자기 이 문앞에 서있더라ㅋㅋ 말이되냐? 좆같네진짜.....

개같은 문짝 열기도 전에 소름이 존나 돋는데 어쩌냐.......

여기서 탈출이 가능한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식량도 없어서 언제까지 살아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노력은 해봐야겠지

혹시 저 다음으로 이쪽으로 끌려오신분들중에 혹시라도 살아 나가시면 경기 용인시 xx구 xx로 5번길 11에 있는 우리집에 이 쪽지좀 전달해주세요


엄마 아빠 사랑해 보고싶어 어제 내가 짜증낸거 진심이 아니었어 그러지말걸 미안해. 경민이가.













확실한건 여기 만든새끼나 나 끌고 온새끼나 애미없는 개씨발놈들임.

제발 고통스럽게 죽고 영원히 지옥으로 꺼져버리길.



첫번째 방 끝까지 도달하고 다음 문을 열면 휴식처? 안전지대? 아무튼 아무것도 없는 방이 나옴.

첫번째방에서 휴식처 문 딱 봤을때 안도감이 느껴질거임 나는 그랬음. 근데 휴식처에서 다음방 들어가는 문앞에 서면 또 개좆같은 느낌드는걸로봐서 아마 다음방도 또 지랄맞겠지



휴식처까지 도달하고나면 다시 입구로 돌아오는건 아무 문제 없더라.

심지어 처음 휴식처 문까지 걸어가는데 체감상 1시간정도 걸렸거든? 근데 휴식처에서 다시 여기까지 돌아오는건 1분도 안걸었음

아마 게임으로 치면 1자형 던전룸 클리어같은 느낌인가봄. 그래서 다시 돌아와서 내가 방을 통과한 방법들을 적어놓는다. 이걸 보는 너도 똑같이 해줘야해. 클리어하면 입구로 돌아와서 방법 적기. 꼭 해줘. 나처럼 두서없이 적더라도 알아볼수만 있으면 될거야.

만약에 내가 죽어도, 너가 죽어도 다음사람이 언젠가는 끝까지 도달해서 탈출할수 있게.

시험보러가는길이라 책이랑 볼펜 연필 형광펜등등 존나게 많이 챙겨와서 다행인지 참...... 



첫번째 방에 입장하면 아무것도 안보일정도로 어두울거야.

그렇다고 핸드폰 플래시로 보려고 하지마. 아니 해도 되나? 모르겠네. 난 왠지 그러면 안될거같아서 안했는데 정 궁금하면 해보던지.


체감상 10분쯤 걷다보면 누가 부르는 소리가 들릴꺼야. 처음엔 니가 아는사람들 목소리로 '여기있었냐, 한참 찾았다, 집에가자 어쩌구저쩌구'

솔직히 말이 안되잖아? 나도 내가 어딨는지 모르는데 날 어떻게 찾았단거야? 심지어 아무것도 없는곳에 문하나만 떡하니 서있는곳이었는데....


그러니깐 누가 불러도 절대 대답하지말고 들은체도 안했어.

그렇게 30분쯤 걷다보면 뒤에서 어깨나 발목이나 손목같은걸 붙잡거든? 낚아채는 정도로다가.

처음에 너무 놀라서 아무소리도 못내고 얼어붙은채로 한참을 붙잡혀있다가 정신차리고나선 붙잡힌부분을 힘으로 떼내면서 걸어갔어.

점점 붙잡는 강도가 세지더니 나중엔 거의 힘껏 잡아끄는 정도로 하더라.

아무튼 그거에 지지말고 요령껏 잘 빠져나와야해.



어두워서 내가 가는곳이 앞인지 뒨지 구별도 안되겠지만 방향은 크게 상관없는거 같아. 되는대로 걷다보니 10초전까지만해도 안보이던 문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더라고.

그래도 혹시 모르니 최대한 니 느낌상 직선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가봐.



일단 여기까지가 첫번째 방 클리어한 내 방법이었고, 혹시라도 다른방법으로 클리어한 사람들은 내용 추가해줘. 여백 남겨놓을게.



이제 다시 돌아가서 두번째방으로 들어가 봐야겠다. 돌아오면 다시 이어서 씀.

예수님 부처님 제게 행운과 용기와 가호를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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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줏어든 공책의 메모는 이걸로 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