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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일지, 작성자 : 김창호, 위치 : 지구로부터 5,384km, 작성시점 :
4일차


---기록 시작---


어제, 난 동료 하나를 내 실수로 죽여버렸다.


아직도 그 생각 하면 손이 떨린다.


나는 트라우마가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대장은 그런 나를 보고 별 거 아니라며 안심시켰다.


대장은 미쳤다. 이 광경을 보고 별 거 아니라고 하는데. 오히려 대장은

식량 확보가 가능해서 좋다고 말했다. 아마 오랜 우주 탐사로 맛이

갔나보다.


오늘, 랜더 외곽 부분이 고장나서 수리를 하러 갔다.


밖에 있던 대원은 나랑 유진석.


유진석 대원은 로봇 팔을, 나는 MMU를 장착했다.


솔직히 로봇 팔 쓰고 싶었는데, 그거 썼음 난 이 세상에 없었을 거다.


수리를 하다 관제센터로 무전이 왔다. 대충 그 내용은 관제 센터가 위성

폭파하다가 실수로 우리 궤도랑 겹치게 됐다고 한다.


관제센터가 너무 늦었다. 정확히 그 무전 오고 5초만에 잔해가

로봇 팔을 타격했다. 덤으로 인내호도 한대 맞았다.


로봇 팔을 타격한 영향 때문에 유진석 대원이 빙빙 돌게 됐다.


유진석 대원이 연결을 해제했지만 너무 늦었다. 이미 속도가 붙었다.

그대로 우주 미아가 되었다. 유진석 대원은 울부짖었다. 절망했다.

비명을 질렀다. 미친 거 같았다.


마지막 무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너네들도 우주 미아 안 될거 같지?"


이 말을 끝으로 무전이 끊겼다.


이제 인내호가 문제였다.


랜더에 탑승했지만 인내호는 20 RPM으로 돌고 있었다.


인내호는 추락하고 있었다.


조금만 늦었으면 속도가 붙어 돌이킬 수 없었을 지도 몰랐다.

다행히 대장의 화려한 랜더 운전 실력으로 도킹에 성공하였다.


랜더 1의 연료로 추진하여 궤도를 벗어났다. 덕분에 랜더 1은 깡통이 되었다.

원래 공포 영화 좋아하는데
폐인이 될 뻔했다.


우주 미아가 되는 게 그 어떤 영화보다도 무섭다는 걸

눈으로 보고 몸소 느꼈다


살아서 지구 갈 수 있음 좋겠다


살려줘

---기록 종료---


나폴리탄(미지의 공포) + 이야기글
이 둘을 뒷받침해주는 규칙서로 이야기 진행될 예정.

이번 글의 컨셉은 나폴리탄(미지의 공포) + 이야기글로 설정하고, 써 봤음.

피드백 수용 준비 되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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