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계약할 때 한번 말씀 드렸지만 외우기 힘드실 수도 있어서
이렇게 문자로 보내요. 부디 이사가실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계셨으면 좋겠어요.
301호 전전 입주자께서는 '앞집에서 악취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문자하신 뒤 302호에 찾아갔다가 욕조 속 시신을 보시고 실신하셨어요. 정신을 차린 후엔 PTSD에 심하게 시달리다가 저에게
'너무 외롭다'는 문자를 남긴 후에 302호에서 목숨을 끊으셨어요.
이후 전 입주자께서 다양한 이상현상들을 경험하셨다고 증언하셔서 특수업체를 불러 대처법을 만들었지만, 결국 전 입주자께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집을 나가셨고 ■■씨가 입주하신 거에요.
그래도 아래 적힌대로 행동하시면 별 문제 없을거에요. 버티기
힘드시면 나가도 되지만 301호를 오래 비워두면 빌라 전체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해요.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볼테니
오랫동안 잘 버텨주시면 고맙겠어요.
1.화장실을 가장 주의하셔야해요.
301호 욕실 벽은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특수업체에서 알아낸 대처법들이니 의심하지말고 아래 적힌대로
행동해주세요.
1-1.불을 켰는데도 욕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경우
3번 노크해주세요. 곧 욕실 내부가 밝아질 거에요.
그전엔 절대로 문을 열지 마세요.
1-2. 유리에 금이 간 경우
2시간동안 화장실 문을 열고 불을 켜두세요. 금이 곧 사라질거에요. 그러지 않는다면 금이 점점 커지다가 화장실 벽이 깨질거에요.
1-3.악취가 나고 욕조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에요. ■■씨는 지금 301호에 있는게 아니에요. 그것에게 홀려 302호 속에 들어와 있을 확률이 높아요. 즉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세요. 현관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거실 창문을 제외한 모든 문은 욕실로 통합니다. 30초 안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시면 301호 침대에서 깨어나실 거에요.
2.밤이 되면 어둠을 경계하세요.
밤이 되고나면 불이 꺼진 방 구석에서 이질적인 어둠이 느껴질 수
있어요. 그게 뭔지 확인하려하지 마세요. 그것은 ■■씨가 자신을
인지했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할거에요. 그 순간부터
대처법 같은건 존재하지 않으니까 조심하세요.
3.잘 땐 욕실의 불을 켜고 문을 열어두세요.
1-2에 대처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가끔씩 세면대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그것이 물소리인지 다른 무언가가 내는 것인지 확인하기위함이에요. 우리는 소리만으로 그것을 완벽하게 구분해내지 못해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데도 소리가 난다면 무시하세요.
4. 강한 충동이 느껴질 수 있어요.
갑자기 어떤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동정심,연민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할머니의 고독을 덜어드리고 싶어진다면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세요. 고독은 나눠지는게 아니에요.
전염되는 겁니다.
5.장난으로라도 302호 문 앞에 서있지마세요.
■■씨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곧 문이 열릴거에요. 이후 발생할
일에 대해서는 저도 책임지지 못해요.
6.트로트 같은 노랫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할머니는 목욕하면서 노래 듣는걸 좋아하셨어요. 어차피 어떻게
하더라도 노랫소리가 안들리게 할 순 없어요. 평소처럼 행동하시면 돼요. 다만 익숙한 멜로디라고 해서 너무 집중해서 듣거나
흥얼거리지는 마세요. 가사는 멜로디처럼 익숙하진 않을거고
비슷한 노래취향을 가졌다는걸 들키면 302호로 초대당할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알려진 현상들과 대처법은 이게 전부에요. 이외의 현상이 발생했다면 빌라 밖으로 나와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행운을
빌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다시 쓰려니까 되게 힘들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이렇게 문자로 보내요. 부디 이사가실 때까지 건강하게 살아계셨으면 좋겠어요.
301호 전전 입주자께서는 '앞집에서 악취가 너무 심하게 난다'고
문자하신 뒤 302호에 찾아갔다가 욕조 속 시신을 보시고 실신하셨어요. 정신을 차린 후엔 PTSD에 심하게 시달리다가 저에게
'너무 외롭다'는 문자를 남긴 후에 302호에서 목숨을 끊으셨어요.
이후 전 입주자께서 다양한 이상현상들을 경험하셨다고 증언하셔서 특수업체를 불러 대처법을 만들었지만, 결국 전 입주자께서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집을 나가셨고 ■■씨가 입주하신 거에요.
그래도 아래 적힌대로 행동하시면 별 문제 없을거에요. 버티기
힘드시면 나가도 되지만 301호를 오래 비워두면 빌라 전체에서
이상현상이 발생해요.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볼테니
오랫동안 잘 버텨주시면 고맙겠어요.
1.화장실을 가장 주의하셔야해요.
301호 욕실 벽은 다른 집들과는 다르게 통유리로 되어 있어요.
특수업체에서 알아낸 대처법들이니 의심하지말고 아래 적힌대로
행동해주세요.
1-1.불을 켰는데도 욕실 내부가 보이지 않는 경우
3번 노크해주세요. 곧 욕실 내부가 밝아질 거에요.
그전엔 절대로 문을 열지 마세요.
1-2. 유리에 금이 간 경우
2시간동안 화장실 문을 열고 불을 켜두세요. 금이 곧 사라질거에요. 그러지 않는다면 금이 점점 커지다가 화장실 벽이 깨질거에요.
1-3.악취가 나고 욕조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은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에요. ■■씨는 지금 301호에 있는게 아니에요. 그것에게 홀려 302호 속에 들어와 있을 확률이 높아요. 즉시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세요. 현관으로 나가면 안됩니다. 거실 창문을 제외한 모든 문은 욕실로 통합니다. 30초 안에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시면 301호 침대에서 깨어나실 거에요.
2.밤이 되면 어둠을 경계하세요.
밤이 되고나면 불이 꺼진 방 구석에서 이질적인 어둠이 느껴질 수
있어요. 그게 뭔지 확인하려하지 마세요. 그것은 ■■씨가 자신을
인지했다고 느끼는 순간부터 활동을 시작할거에요. 그 순간부터
대처법 같은건 존재하지 않으니까 조심하세요.
3.잘 땐 욕실의 불을 켜고 문을 열어두세요.
1-2에 대처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가끔씩 세면대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그것이 물소리인지 다른 무언가가 내는 것인지 확인하기위함이에요. 우리는 소리만으로 그것을 완벽하게 구분해내지 못해요. 수도꼭지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데도 소리가 난다면 무시하세요.
4. 강한 충동이 느껴질 수 있어요.
갑자기 어떤 할머니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동정심,연민 등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할머니의 고독을 덜어드리고 싶어진다면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세요. 고독은 나눠지는게 아니에요.
전염되는 겁니다.
5.장난으로라도 302호 문 앞에 서있지마세요.
■■씨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곧 문이 열릴거에요. 이후 발생할
일에 대해서는 저도 책임지지 못해요.
6.트로트 같은 노랫소리가 들릴 수 있어요.
할머니는 목욕하면서 노래 듣는걸 좋아하셨어요. 어차피 어떻게
하더라도 노랫소리가 안들리게 할 순 없어요. 평소처럼 행동하시면 돼요. 다만 익숙한 멜로디라고 해서 너무 집중해서 듣거나
흥얼거리지는 마세요. 가사는 멜로디처럼 익숙하진 않을거고
비슷한 노래취향을 가졌다는걸 들키면 302호로 초대당할지도
몰라요.
지금까지 알려진 현상들과 대처법은 이게 전부에요. 이외의 현상이 발생했다면 빌라 밖으로 나와 저에게 연락을 주세요. 행운을
빌게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랜만에 다시 쓰려니까 되게 힘들다..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