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햇볕이 드는 놀이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우리 아이도 지칠 줄 모르고 신나게 뛰놀고있다.
벤치에 앉아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우리.... 어?
아이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
애초에, 나에게 아이가 있었던가?
그 순간, 머릿속에 경고음이 들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귀하께서는 운 좋게도 그곳이 현실이 아님을 알아차리셨습니다.
이 목소리가 들린다면 귀하의 생존율은 매우 높다는 뜻이니 안심하십시오. 다만 아이들이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십시오.
생존율이 낮아지진 않겠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손해에
대해선 보상해드리지 않습니다.
그 괴현상의 피해자는 19~23주 사이 임신중절수술을 한 여성들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선 23주 미만의 태아는 세포덩어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괴현상을 일으키는 존재는 곧
귀하의 죄책감을 자극할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과도한 죄책감에 휩싸이면 안됩니다. 그것은 귀하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귀하의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귀하만의 잘못은 아니었을겁니다.
이제부터 얘기할 수칙을 따라 무사히 생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1. 곧 귀하 앞에 귀하의 자식이라 여기는 존재가 올 것입니다.
놀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려 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귀하의 자식이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2. 대화를 하다보면 배가 고프다며 집에 가자고 할겁니다.
거절하십시오. 그것이 지속적으로 집에 가자고 조르겠지만
지금까지 집에 갔었다고 증언한 생존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정확한 경계는 알 수 없으나 그 놀이터만이 귀하의 안전이 보장되는 공간입니다. 가능하면 현재 위치에서 움직이지 마십시오.
3.곧 공간의 변형이 일어날 것입니다.
몇번 정도 거절하면 아마 놀이터에서 나던 아이들의 소리가 멈출
것이고, 피가 흥건한 수술실과 같은 모습으로 변형될 것입니다.
앞에 서있던 그것은 모습이 변하지 않겠지만 차갑게 식은 눈빛으로 귀하를 쳐다볼 것입니다.
+극소수의 경우이지만 지속적으로 거절하자 아이가 먼저 들어가서 밥을 먹을테니 이따가 들어오라고 말하고 그 공간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해당하는 경우 모두 그것이 공간을 벗어나자마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4.귀하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말을 할 것입니다.
주로 확인된 발언들의 경우 "나도 태양을 보고 싶었어",
"엄마 얼굴이 보고 싶었어" "너무 아팠어" "엄마, 나 왜 죽였어?"
등의 말들이었습니다. 아마 귀하께선 강한 죄책감을 느낄 것이고,
그것이 이따금씩 "처음이자 마지막 소원이야. 같이 밥 먹고 가"
와 같은 말을 하며 집에 들어가자고 설득할겁니다만, 그것은 귀하의 자식의 영혼 같은게 아닙니다. 그저 귀하를 집으로 끌어드리려는 존재의 소행일 뿐입니다. 위에도 얘기했다시피 집에 들어갔었다고 말한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5.귀하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십시오.
귀하가 그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임신중절수술 도중
느꼈던 감정같은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십시오. 대부분
미안함이나 죄책감, 약간의 원망같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위와 같은 감정이라면 그것을 끌어안고 이야기하십시오.
그런 뒤 마지막으로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같은 말을 해주십시오.
+강한 원망과 분노의 감정을 느낀 분의 경우 아마 그것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퍼붓게 될 것입니다. 해당하는 경우에도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무사히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이 괴현상을 6번 정도 더 겪게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6. 그것이 죽어가던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셔야 합니다.
그것의 얼굴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하면 임신중절수술과 같은 순서대로 그것의 몸이 잘려나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매우 처참한 모습일 것이고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그 과정을 다시 보는 걸 원하는게 아니라면
이 상황을 회피하려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그것의 머리가
으깨질 때까지 그 과정을 모두 눈에 담으셔야만 합니다.
그것이 죽어가면서 집에 가자고 소리치겠지만 집에 가겠다고
대답하면 안됩니다. 귀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집을 향해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머리가 으깨진 후 기계음이 멈추면
곧 현실에서 귀하가 계셨던 곳과 가까운 산부인과 앞에서 정신을
차릴 것입니다.
평소에도 임신중절사실에 대해 강한 죄책감을 가지셨던 분 중
소수의 경우는 그것과 집에 가면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본 경우가
있었고, 그것이 "■■가 먹고 싶은데 집에 없어. 장보고 와"라고
말하며 현실로 돌려보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소수의 케이스이고, 귀하가 그런 질문을 해도 대부분의 경우 ■■■가
먹고 싶다며 빨리 집에 가자고 할 것입니다. 그것에게 자비를
바라고 행동하지 마십시오.
무사히 생환하실 경우 아래 전화번호로 전화해주십시오.
해당 괴현상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칙서에 추가로 작성될만한 내용이 없는지 조사한 후에 심리치료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01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족 관련 소재로 몇편 써보려고 함.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퍼지면,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우리 아이도 지칠 줄 모르고 신나게 뛰놀고있다.
벤치에 앉아서 그 모습을 지켜보다보면 우리.... 어?
아이의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다.
.....
애초에, 나에게 아이가 있었던가?
그 순간, 머릿속에 경고음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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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께서는 운 좋게도 그곳이 현실이 아님을 알아차리셨습니다.
이 목소리가 들린다면 귀하의 생존율은 매우 높다는 뜻이니 안심하십시오. 다만 아이들이 그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십시오.
생존율이 낮아지진 않겠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정신적 손해에
대해선 보상해드리지 않습니다.
그 괴현상의 피해자는 19~23주 사이 임신중절수술을 한 여성들입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선 23주 미만의 태아는 세포덩어리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 괴현상을 일으키는 존재는 곧
귀하의 죄책감을 자극할 것입니다. 하지만 절대로 과도한 죄책감에 휩싸이면 안됩니다. 그것은 귀하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귀하의 잘못이 있다하더라도 귀하만의 잘못은 아니었을겁니다.
이제부터 얘기할 수칙을 따라 무사히 생환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1. 곧 귀하 앞에 귀하의 자식이라 여기는 존재가 올 것입니다.
놀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제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 같은
일상적인 대화를 하려 할 것입니다. 자연스럽게 대화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귀하의 자식이 아님을 잊지 마십시오.
2. 대화를 하다보면 배가 고프다며 집에 가자고 할겁니다.
거절하십시오. 그것이 지속적으로 집에 가자고 조르겠지만
지금까지 집에 갔었다고 증언한 생존자는 한명도 없었습니다.
정확한 경계는 알 수 없으나 그 놀이터만이 귀하의 안전이 보장되는 공간입니다. 가능하면 현재 위치에서 움직이지 마십시오.
3.곧 공간의 변형이 일어날 것입니다.
몇번 정도 거절하면 아마 놀이터에서 나던 아이들의 소리가 멈출
것이고, 피가 흥건한 수술실과 같은 모습으로 변형될 것입니다.
앞에 서있던 그것은 모습이 변하지 않겠지만 차갑게 식은 눈빛으로 귀하를 쳐다볼 것입니다.
+극소수의 경우이지만 지속적으로 거절하자 아이가 먼저 들어가서 밥을 먹을테니 이따가 들어오라고 말하고 그 공간을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해당하는 경우 모두 그것이 공간을 벗어나자마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4.귀하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말을 할 것입니다.
주로 확인된 발언들의 경우 "나도 태양을 보고 싶었어",
"엄마 얼굴이 보고 싶었어" "너무 아팠어" "엄마, 나 왜 죽였어?"
등의 말들이었습니다. 아마 귀하께선 강한 죄책감을 느낄 것이고,
그것이 이따금씩 "처음이자 마지막 소원이야. 같이 밥 먹고 가"
와 같은 말을 하며 집에 들어가자고 설득할겁니다만, 그것은 귀하의 자식의 영혼 같은게 아닙니다. 그저 귀하를 집으로 끌어드리려는 존재의 소행일 뿐입니다. 위에도 얘기했다시피 집에 들어갔었다고 말한 생존자는 없었습니다.
5.귀하의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십시오.
귀하가 그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 그리고 임신중절수술 도중
느꼈던 감정같은 것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으십시오. 대부분
미안함이나 죄책감, 약간의 원망같은 감정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위와 같은 감정이라면 그것을 끌어안고 이야기하십시오.
그런 뒤 마지막으로 '네 몫까지 열심히 살겠다'같은 말을 해주십시오.
+강한 원망과 분노의 감정을 느낀 분의 경우 아마 그것에게
고성을 지르며 욕설을 퍼붓게 될 것입니다. 해당하는 경우에도
생명에 지장은 없으나 무사히 현실로 돌아온 이후에도 이 괴현상을 6번 정도 더 겪게 된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6. 그것이 죽어가던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셔야 합니다.
그것의 얼굴을 보면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입니다. 기계음이 들리기 시작하면 임신중절수술과 같은 순서대로 그것의 몸이 잘려나가기 시작할 것입니다. 매우 처참한 모습일 것이고 강한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면
안됩니다. 처음부터 그 과정을 다시 보는 걸 원하는게 아니라면
이 상황을 회피하려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그것의 머리가
으깨질 때까지 그 과정을 모두 눈에 담으셔야만 합니다.
그것이 죽어가면서 집에 가자고 소리치겠지만 집에 가겠다고
대답하면 안됩니다. 귀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집을 향해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머리가 으깨진 후 기계음이 멈추면
곧 현실에서 귀하가 계셨던 곳과 가까운 산부인과 앞에서 정신을
차릴 것입니다.
평소에도 임신중절사실에 대해 강한 죄책감을 가지셨던 분 중
소수의 경우는 그것과 집에 가면서 뭘 먹고 싶은지 물어본 경우가
있었고, 그것이 "■■가 먹고 싶은데 집에 없어. 장보고 와"라고
말하며 현실로 돌려보내주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소수의 케이스이고, 귀하가 그런 질문을 해도 대부분의 경우 ■■■가
먹고 싶다며 빨리 집에 가자고 할 것입니다. 그것에게 자비를
바라고 행동하지 마십시오.
무사히 생환하실 경우 아래 전화번호로 전화해주십시오.
해당 괴현상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수칙서에 추가로 작성될만한 내용이 없는지 조사한 후에 심리치료를 지원해드리겠습니다.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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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관련 소재로 몇편 써보려고 함.
피드백은 언제나 환영!
처음이자 마지막 소원이라는게 ㅈㄴ 슬프다… ㅠ
오타들 너무 거슬린다
미안; 쓰고 바로 자서 확인을 못했네. 일단 수정했음
태아인 척 하면서 산모를 죽인다는게 역겹고 기분나쁜 발상인듯... 인간의 본능적인 혐오를 불러온다는 점에서는 좋은데 너무 졷같아서 비추드림 ㅅㄱ
읽어줘서 고마웡. 불쾌한 느낌이 들게 쓰려고 한건 맞는데 정도가 너무 심했다는 생각도 드네. 주의하겠음
혹시 쓰니 낙태한경험이있어? - dc App
음 뭐 본문 소재는 그럴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뭔가 더 짜릿하게! 두렵게! 나폴리탄답게 사람의 원초적 심리를 긁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어. 그리고 내용상 필력은 괜찮음! 다만 솔직하겐 소재치곤 트리거 포인트 하나 빼고는 어중간함. 다음에 다른걸로 쓸 때에는 다양한 면을 보여주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임
뭐 처음에는 뭐 보통 낙태하는 이른 주수차들은 작을텐데 피 수술대 이럴 정도인가? 싶었는데 다시보니 19~23주면은 4~6개월 태아니까 딱 그럴만한 시기네 ㅇㅇ 잘 읽었고 다음에는 더 공포스럽고 사람 심리를 자극하는 나폴리탄 물(쓸 계획 있으면은 부탁) 기대할게. 근데 댓글ㅋㅋㅋㅋㅋㅋㅋ 댓망진창이네 이야
요번엔 너무 불쾌에만 초점을 맞춘거 같음. 뭐가 어쨌건 괴담의 핵심은 공포인데 그게 부족했던듯. 화이팅할게
누군가 불쾌할 수 있는데 뭐 공적인 자리도 아니고 쓰고 싶은거 써라 옳고 그름의 유무를 떠나서 조금이라도 양심의 가책이 생기는부분을 자극하는 괴담 좋아해서 재미있게 봤다
태락이 낙태였네
병신들 신경쓰다보면 창작못한다
민감한 주제를 잼민이마냥 막 남발한 것도 아니고 충분히 잘 표현 한 것 같은데 비추만 찍 싸고 튄 년들은 애미가 시발 뒤진 년들이냐 애새끼 살인, 강간물에 금기 박은 것 마냥 불쾌감을 느껴서 탄압하고 싶다면 의견이라도 제시하던가 본인 행동에 책임은 지기 싫고 삐진티는 내고 싶고 아몰랑 난 비추나 찍싸고 갈래 마인드 보여서 개좆같네 ㄹㅇ 글은 재밌게 잘 읽음 - dc App
글 잘 읽었음. 민감한 주제라 호불호 갈리는건 맞는데 적당히 하면 좋겠고 싸개거리거나 욕 남발하는 새끼들도 작작좀 해라
괴현상이 낙태된 아이의 형상으로 나타나는건 못보던 소재라 신박하긴한데 확실히 공포감이 부족한게 아쉬움. 괴이스러움이나 무서운 상황을 더 강조하면 좋을거같다. 글 잘읽었음.
이걸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의 마음이 느껴지더라... 했던 사람들은 죄책감 느끼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그 선택이 옳은지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네 난 잘 읽었다
그것의 마음?휘말린 사람 쳐먹고 싶은거겠지 그냥 왤케 본문 이해못하는 애들 많냐 저거 낙태된 애들 아니라니까?
충분히 무섭고 매력적인데 왜 불편할까요?
불쾌함또함 두려움이 될수있는데
개무섭다
제목이나 앞부분에 트리거주의있었음 좋았을텐데.혹시나 유산경험같은거라도 있는 분이 보시면 안되잖아... 와 아이의 영혼이나 그런게 아니라 아예 다른게 아이인척하는게 진짜 공포..소재가 민감하긴했는데 글은 진심 재밌다.ㅇㅅㅇbb - dc App
난 명작이라 생각한다. 소재 선정도 좋고 풀어가는 실력도 좋다. 특히나 낙태된 태아인척 꾀어낸다는 것이 흥미롭고 좋다. 진짜 태아일수도, 아니면 그 경험과 기억, 심리의 빈틈을 교묘히 이용하는 다른 존재일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굉장히 소름돋고 좋다. 이게 왜 잔인하고, 다루어서는 안될 소재인가? 애초에 낙태의 과정을 묘사했을 뿐인데.
그렇게 친다면 낙태는 어떤 경우에도 불가능해야 하는것이 아닌가? 그 허점을 잘 꼬집었다 생각한다. 불쾌감도 단순히 낙태충 좆돼봐라 식의 얕은 불쾌가 아닌, 생각할 거리를 던질 수 있는 수준의 어느정도의 깊이가 있는 불쾌감이라 생각한다. 피싸개, 낙태싸개라는 표현에 걸맞는 수준의 인간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글을 쓰길 응원한다.
ㅈㄴ재밌네. 감탄했다.
불쾌한데 재밌어 그냥 괴이라고 생극하이싸 마음이 편하네
난 재밌게 읽었는데 화난 애들이 많네... 비극적이면서도 맛이 잘 사는것같아
불편하지 않은데 그래서 그런가 동시에 무섭지도 않네
사실 이렇게 개추 많이 받을 작품은 아닌거 같긴 해; 작품성 보다는 개추 비추 경쟁심리 때문에 명작선까지 온 거 같어
재밌는데 비추가 왜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주제 때문에 호불호 갈리는 것 같은데, 나는 낙태를 서브가 아닌 메인으로 두고 전개하는 건 처음 봐서 그런지 좋은쪽으로 참신하게 느껴졌음.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보면 어떨까 싶어서 댓글 남김. 글쓴이 작품을 존중하고 어디까지나 독자 1 의견이니까 오해 없었으면 좋겠음. 만약 댓글 보다가 마음이 언짢은게 있다면 미리 사과할게
- 괴담보단 게임공략집 같은 전개가 아쉬웠음 수칙을 만든 집단은 괴이의 의도만 모르지, 이미 어떤 상황이 흘러가고 어떻게 대처해야되는지 정확하게 알아서 괴담보단 게임공략집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는 것 같음. 물론 저 상황이 쉽다는 건 아님. 특히나 임신중절수술을 한 주인공 입장에선 더 고통스러울 수 있음. 근데 내가 읽었을 땐 뭐 수칙대로 이행해도 변수가 생기거나 집단이 파악하지 못한 상황도 없다보니 야 이거 좆됐네, 씨발 어떡하지? 싶은 생각보다 루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생환보장되네? 싶은 생각이 더 크게 들었음
- 표현이 조금 과하지 않나 싶은 부분이 있는 것 같음 4번, 6번 수칙 부분에서 죄책감을 건드리는 문구들이 조금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음. 공포감을 충분히 조성한 상태에서 이런 문구들이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었다면 오히려 작품을 꾸며주는 요소가 됐을 것 같은데 별 감정도 없는 상태에서 불쾌감만 느껴지는 문구들이 연속적으로 들어가니까 할카스 봤을 때처럼 눈쌀 찌푸려지는 요소가 된 것 같음 하지만 게이가 원하던 작품의 의도가 이거라면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결론적으로 작품 자체는 굉장히 매력있는 것 같음. 남들이 잘 선택 안 하는 주제를 매뉴얼 괴담으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함 다만, 원래 나폴리탄/매뉴얼 괴담이 가지는 특징을 작품에 더 녹여냈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것 같음 개똥작이면 이런 생각도 안 드는데 아쉬움이 들 정도로 가치가 있는 작품인 건 분명함
이렇게 진지하게 분석해준 글은 처음보는거 같네. 사실 내가 다시 읽어보면서도 뭔가 문제가 있긴 한데 그게 정확히 뭔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제대로 짚어준 거 같아! 조언 고맙고 방학되면 더 좋은 작품 만들어볼게!
태락 놀이터 반대로 낙태놀이터 의도한거?
ㄷ
참신하고 재밌네
헷갈리는 게 공포긴 하네 ㅋㅋㅋㅋㅋ 죄책감으로 고해성사하면 난이도나 후유증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완전한 괴물?은 아닌 거 같기도 하고.. 좌표 찍혀서 테러당한건진 몰라도 재밌네
개추먹어도 싸네요
여기 비추수는 진짜 아직도 충격이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