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실
저
도
알
고
있어요
모든 것에 끝이 있다는 걸요.
하지만 그걸
부정하고 싶었나
봐요. 저는 모든 것에 끝이 있다고
믿고 싶지 않아서,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른 것 같아요.
사실은 그럴 필요가 없었는데.
소리가 들려요.
당신
에
겐
들
리지
않겠죠?
당신에게도 들리면 좋았을 텐데.
당신이 옳고,
내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는 저 소리가 당신에게도 들렸다면,
아, 저는 정말로 어리석은 사람이에요. 저를 제발 질책해주세요.
용서하지 말아주세요.
소리가 들려요.
그것의 성미는 급해요. 아주 급해요.
언젠가 저 문을 부술 거예요. 문을 부수고 들어올 거예요. 제 몸은
문보다 더 처참하게 부서지고 갈가리 찢기겠죠. 그것으로 제 죗값을 치를 수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렸만. 세상은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네요.
저는 실패했어요. 잘못했어요.
제 죄가 깊어요.
정말요.
아
주
깊
어
요
.
.
.
아, 소리가 들려요.
점점 급해지는 저 소리가 당신에게도 닿았다면,
당신조차 저를 저주했을까요? 아, 제발 그랬으면 좋겠네요. 저도 제 잘못을 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와중에 마음 한 켠에선 용서를 바라고 있어요.
당신 하나에게 용서를
바라봤자
달라
질
건
없는데도 말이죠.
제발 저를 용서해주세요. 제 어리석음을 품어주세요.
저도 끝을 맞이할 수 있는 인간이라고 부디 선포해주세요. 저는 그것만을 바라고 있어요.
저는 끝을 맞이하고 싶어요. 참회하고 있어요.
그러나 아아, 공의로우신 하나님.
제 죄가
너무나
깊
습
니
다
.
.
.
그모든
것이처참하게박살나어그러지고단절되는와중에도다만간구하는것이있다면
저노크소리가제발들리지않는것이에요노크소리가들려요
계속해서들리고있어요제죄가
다가오고있어요무서워요두려워요저도끝을맞이하고싶어요늙어서자식의품에서비석에새길말을전하고싶어요
저도그럴미래를바랄권리가있다고믿고싶어요하지만제죄가너무나도깊어요저를향한심판은제게끝을보여주지않을거예요
어째서저는어리석음을놓지못했던걸까요어째서당신은저를끝까지질책하지않았던걸까요
저의과거가증오스러워요저를끝까지말리지못한당신이원망스러워요하지만저는당신께용서를바라고있어요
저를용서해주세요저를인정해주세요저도끝을맞이할수있는인간이란걸제발
.
.
.
.
.
.
똑
똑똑
보
이
나
요
저
소
리
가
?
소리가 보이다니...
음량의 시각화? 90도 돌려보는건가? 뭐 숨은게 더있나 찾아봤는데 못찾겠음
그거 마즘... 그거랑 연계해서 글 전체 내용과 제목이 하나로 이어지는 건데 직관적이지 않았나봄. 내일 일어나서 해석 쓰려고ㅋㅋ
소리의 파형이 점차 거칠어짐으로 무언가의 접근을 표현, 이내 들리는 폭력적인 노크소리와 절망하는 화자, 죽음과 함께 잦아드는 소리 이거 같네
재밌네 근데 PC로 보던게이들은 좀 불편햇을듯 난 폰으로보다 크롬켜고 데스크톱모드로 폰 돌렸지만 아니면 머리가 돌아가는거라
나도 웬만해서 모바일로 표현하고 싶은데 모바일은 기기마다 폭도 다르고 아무리 넓어도 pc보다 폭이 딸려서 글자수 제한이 넘 빡셈...
새롭노
천재냐
이새끼 천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