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담이 이뤄지는 그런 꿈 다들 한 번 쯤은 꾸지 않았나?

다른 건 아니고, 내가 지금 꾸는 꿈들이 요즘.. 좀 이상해.

어제는 내가 갤질하다가 너무 졸려서 그상태로 잠을 자는데 어느 장소가 나왔단 말이야.

근데 여기가 어디 안인 것 같아.

엄청 거대한 글씨로 " 환영합니다! " 라는게 있고 약간 둘러보니까 표지판에 엄청 많은 양의 글들이 있었어.

내가 태어난 곳이 약간 호텔인 것 같았거든?

근데 내가 자기전에.. 호텔 규칙서를 읽고 잤단 말이야?

여기가 그 호텔인가, 싶어서 핸드폰이 있길래 바로 아까보던 그 글로 달려갔어.

핸드폰 보니까 그 글을 봤던 창이 그대로 있긴한데.. 이상하게 다른 화면으로 넘어가지도 않고 다른 글로 넘어가지도 않았어.

그 순간 든 생각이.. ' 이건 내가 본 글의 배경 건물인가? '

소름끼쳤어. 솔직히 말이야.

이 글은 내가 본 수칙 괴담중에 가장 하드코어한 수칙들로만 가득차 있었거든.

아.. 이건 그냥 내가 죽으라는 거구나?

거기에 먼저 쓰여있던 1번 수칙은

" 가진 모든 금전들을 호텔에 진입 시 사용해주세요. 그것들은 금은보화를 좋아합니다. "

나 지금 지갑 없는데.

그상태로 죽었지 뭐.. 근데 진짜 신기한게 죽으니까 눈이 떠지더라.

어차피 꿈이니까 뭐, 큰 의미는 안뒀지.

내가 오늘 꾼 꿈은 이게 끝이야. 쫓기는 내용 그런거 없냐고?

그게 본론이야. 이게 나폴리탄 괴담을 보고 자면 그 괴담이 자꾸 꿈 속에서 이어져..

어제는 괴이가 나를 쫓아오는 꿈을 꿨는데 또 탈출 못하고 죽었단 말이야.

그래서 눈을 딱 떴는데 내가 회사에서 일어난거야.

회사에서 퇴근했어야하는데 그냥 자버린거지 ㅋㅋㅋㅋㅋㅋ

- 아깐 갤질 하다가 잤다며.

- 아, 맞네. 그저께였지 참.. 이제 날짜 기억도 못하나봐. 점점 흐리멍텅 해지는 기분이 든달까.

꿈을 꾸면 꿀수록 사람이 자꾸 멍청해지는 것 같아.

내가 방금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말았더라?

- 괴이가 널 쫓아왔다며.

- 맞아! 괴이가 날 쫓아왔었어. 거은색 형챠가 아주 무서엇지.

- 발음은 또 왜그래?

- 모으게어.

- 잊어먹은거야? 발음하는 법을?

(고개를 끄덕임)

- 이제 쓸모가 없네.. 이걸 어떻게 처리하지..
사람 하나 잡아먹고 기억 빙의하는 건 그렇게 오래가지는 못하는 거 같네..

잠깐보자.

메모..

이 개체는 기억을 빙의해서 사람인 것 마냥 대화한다.
괴이 이야기를 하던건 어제 잡아먹히기전 실종자의 대화 내용을 그대로 따라한것이고.. 그니까 실종자가 잠자기 전의 기억 같은것..이다.
숨어있는 방법은 집 안의 드리우는 아무 형체의 그림자..

써놓고 보니까 확실히 얘는 아니네.

우리 어머니를 죽인 그 괴이는 대체 언제쯤 보이려나..

일단 구금 해놓고 경과를 지켜볼까?

홈캠 아니었으면 못잡았다 이거.

이따 학교나 가야지.. 쌤한테 전화 존나 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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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1도 없는 필력 끌어다가 써봤는데 곱게 봐줘..
그냥 대충 남고딩이 괴이 잡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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