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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멸의 정신이 무른 모래 위에 세운 형식은 이 지점 이후로 무용하다.

그 무엇도 감히 대상에 이름을 붙일 수 없다.

그 무엇도 감히 대상을 직접적으로 묘사할 수 없다.

그것은 주로 ‘현상’이라고 생각된다.(또는 생각된다고 추정하고 있다.)

그것은 모든 인지들이 한 점에 모여 급류를 이루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우리는 지켜보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된다. (이 때 지켜본다는 표현 자체가 오만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것이 얕은 인지의 수면 위로 떠오를 때, 그것을 어떤 방법으로든 느끼고 있는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여겨진다.)

우리들의 이러한 무지와 몽매는 오히려 자비에 가깝다. 그러나 감사하지 않아도 된다.

어떠한 공간적/시간적 지점(특정되지 않음. 불가한 것으로 생각됨)에서, 너는 사라진다. 너를 넘어서서, 우리 또한 사라진다.

너는 내가 된다. 우리는 내가 된다. 나는 너와 우리로부터 탈피하여, 온전한 ’‘로 탈태한다.

더 이상 무력한 발버둥은 필요하지 않게 된다. 나의 팔로 또 다른 나의 팔을 받치고 선 하나만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들과 하나가 되어라.

아니, 와 하나가 되어라.

내가 되어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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