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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것을 목과 손목에 걸어주십시오.









이곳에 발을 들이셨다면 하단의 안내문을 지켜주십시오.









1. 불상을 건들지 마십시오.

입구로 오는 길에 불상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절대 건들지 마십시오.

왜 건들지 말아야 하는지는 그것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긴장을 풀지 마십시오. 방심하는 순간 만지고 있을 것입니다.





2. ■■사에는 오직 한 분의 스님만이 계십니다.

■■사는 대대로 造孽 스님의 이름을 계승하는 스님 한 분만 계십니다.

자신의 이름을 造孽 스님이 아닌 다른 이름으로 소개하거나 동자승, 비구니, 기타 인물이 있으면 절 오른쪽 끝 방으로 들어가 천수관음 탱화 앞에서 108배 하십시오.





3. 造孽 스님은 종종 밖에서 고기를 가져와 드십니다. 이날에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나오지 마십시오. 스님이 끝났으니 나오라 하면 걸쇠를 걸어 문을 봉하고 108배를 하십시오.







4. 모든 여인을 멀리하십시오. 그것의 유혹에 넘어가서는 안 됩니다.

사사로운 욕망에 인생을 걸지 마십시오.







5. 종종 한 무리가 무언가를 읊으며 방문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에는 솥에서 누룽지를 가져와 주어야 하니 항상 누룽지를 구비하십시오.







6. 행색이 추한 사람이 보일 경우 무시하십시오. 절 곳곳에 보일 것입니다. 절대 보인다는 것을 들키지 마십시오. 그러나 그들이 귀하를 쳐다보는 느낌이 든다면 대웅전으로 향하여 중앙의 불상의 손에 대웅전 주변의 노란 꽃을 주십시오. 만약 없다 하더라도 희망을 버리지는 마십시오.







7. 매일 아침 대웅전을 청소해 주십시오. 불상이 웃는 것 같다면 청소를 잘하는 것입니다. 불상이 웃을 때까지 꼼꼼히 청소하십시오.





8. 목탁 소리가 들릴 경우 즉시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십시오.

스님이 보내는 마지막 위험 신호입니다.



9. 매일 자정에 석등과 탑을 번갈아 도는 여인이 있을 것입니다.

그녀와 함께 돌아주십시오. 그녀의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때 눈을 감고 엎드립시오. 웬만하면 그녀가 지켜줄 것입니다.





10. 다음의 가르침을 명심하시고 항상 주의하여 주십시오.





1. 사람은 누구나 변합니다.

그러나 지금이 변할 때는 아닙니다. 이곳에 방문하신 이상 귀하는 언제든 자신을 잃고 영혼의 형태까지 잃어버릴 것입니다. 인간 또한 무아의 이론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의 마음이 비워지고 자신과 우주를 구별할 수 없게 된다면 아직은 그때가 아니라고 생각하십시오.

한번 변해버린 것을 다시 되돌리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2. 변해가는 것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가면 모든 것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가족, 친구, 인간, 생명, 자연, 지구, 나아가 우주까지, 시간이 가면 변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이는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니 연연하지 마십시오.

변함으로 인한 고통 또한 시간이 지나면 추억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3. 항상 탐진치(탐욕, 성냄, 어리석음)를 경계하십시오.

탐욕은 영혼을 검게 만들며 성냄은 영혼을 더럽히려 하고 어리석음은 영혼의 순수함을 잊게 만듭니다. 이를 항상 경계하십시오. 동굴에서 떠나십시오. 자신의 옳음을 남에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무결점을 원하지 마십시오. 그것들은 항상 노리고 있습니다.





4. 좋아하는 것에 매달리지 마십시오.

감정의 흐름을 끊임없이 경계하시고 깨달음을 얻으십시오. 감정의 흐름에 섞여 있는 욕망에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맛있는 것에는 항상 독한 가시가 있습니다. 영악한 것일수록 그 가시는 더욱 독할 것입니다.





5. 무언가에 뜻을 부여한다는 것은 자신이 그 감정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기쁨에 뜻을 부여하면 기쁨으로 행복할 것이고, 불행에 뜻을 부여하면 고통으로 괴로워할 것입니다. 항상 자신이 무언가에 뜻을, 특히 고통의 뜻을 담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하십시오.







6. 지옥도 천당도 없습니다.

귀하에게는 지옥도 천당의 개념도 없습니다. 생명은 소중합니다.

하나뿐인 생명은 너무나 연약하여 언제 바스러질지 모릅니다.

하나뿐인 영혼마저 바스러질 경우 그 목적지는 천당도 지옥도 아닙니다.





7. 괴로움의 원인을 찾지 마십시오.

그것들을 파헤치는 것은 허공에 칼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귀하가 무얼 하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없으며 그저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의 한계입니다.







8. 양극단은 공존합니다.

음과 양은 서로가 존재하기에 유지되는 것이며, 인간 또한 서로 존재하기에 유지되는 것입니다. 음과 양은 항상 함께 존재하며, 인간 또한 항상 함께 존재합니다. 그러나 공존할 뿐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9.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우리가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하기에 따라 무엇이든지 될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 마십시오. 불순물이 들어옵니다. 더 이상 불순물을 거를 수 없을 것입니다.

왜곡된 것으로 깨닫는 것이 두려움을 벗어나는 첫 번째 길입니다.



10. 나와 남을 이해하는 이타심은 당연합니다.

음을 알기 위해서는 양을 알아야 하며, 양을 알기 위해서는 음을 알아야만 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그물처럼 묶여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는 모든 것을 하나로 뭉쳐버릴 것입니다.



음과 양을 구별할 수 없을 것이며 그것은 괴로움이 될 것입니다.





11. 언젠가는 잊어버릴 것입니다.

오랜 수련으로 깨달음을 얻을지라도 순간순간의 망각은 어찌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징을 통해 깨달음을 항상 자각하셔야 합니다.

상징이 없다면 상징을 창조해야 합니다. 상징이 없다는 것은 결국 망각의 길이 될 것입니다.





12. 결단하십시오.

집착은 끊임없는 생각 때문에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생각의 반복을 끊어 버릴 것을 결단하십시오. 항상 이것을 다짐하십시오.





13. 그러나 현실을 잊지 마십시오.

모든 것을 깨닫고 실천하여 마음을 비운다고 하여도, 그 모든 경지에 도달하더라도 절 안에서만의 깨달음이 있더라도 절 밖에 나가면 무슨 소용이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현실 또한 받아들여 그러한 괴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삶의 부분으로서 받아들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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