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되어 보이는 신문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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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긴 조사 끝에, A 씨에게서 사해물류 사내 신문을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 역시 신문을 보관했다기보다는, 어디 넣어두고 저희가 방문하기 전까지 신문의 존재를 잊고 있었던 모양인데요.
보관 상태가 좋지 않아 거의 읽을 수 없는 이 신문.
겨우 알아볼 수 있던 건 이번 주의 표어라는 짧은 코너가 전부입니다.
(신문이 클로즈업 된 사진. 이번 주의 표어: 상식적으로 행동합시다! 라는 문장이 동글동글 귀여운 폰트로 적혀 있다.)
사실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상식적으로 행동한다는 건.
하지만 이 신문을 발간한 곳이 사해물류 기록팀이기 때문에 그 기묘함이 배가됩니다.
사해물류 특별편 지난 화를 읽으셨다면, 단 한 권의 책에 대해 알고 계실 겁니다.
임원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마땅히 없는 사해물류, 그곳을 움직이는 모든 규칙은 단 한 권의 책에서 기인하죠.
그리고 이 단 한 권의 책을 관리하는 특별 부서, 그곳이 바로 기록팀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이상현상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 그들이 작성한 표어가 이렇게 '상식적'이라니.
어딘가 이질적으로 느껴지지 않나요?
저희는 이 표어 역시 이상현상의 일부일 거라 판단, 그렇게 가설을 세우고 해당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저희는 신문의 복원을 시도했습니다.
그 결과 상식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요.
바로 신문에 인지를 흐리는 특수 처리가 되어 있다는 부분.
상식적인 행위를 기이한 행위로 받아들이도록 유도한다는 점입니다.
해당 신문의 완벽한 복원은 실패했지만, 복원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원래 이 코너는 이런 모습이라 유추해볼 수 있겠네요.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진 한 쌍의 남녀가 손을 잡고 '이번 주의 표어: 상식적으로 행동합시다'라고 외치는 일러스트.)
사해물류 기록팀의 상식적인 소문과는 다르게, 아주 평범한 모습이죠.
일러스트도 귀엽고 전하는 메세지도 상식적입니다.
바로 상식적으로 행동하라는 것.
여러분도 이 칼럼을 읽고 이번 한 주는 상식적으로 행동해보는 건 어떨까요.
상식적인 생활, 안전하고 행복한 사해물류.......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에디터 D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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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ㅇㅇ: 실화임?
ㄴ ㅇㅇ: 이번 칼럼 쓴 에디터 자/살했다는데 진짜에요?
ㄴ ㅇㅇ: 넌 차단이다
ㄴ ㅇㅇ: 글삭되기 전에 보신 분 있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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