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겐 엄마가 없습니다.

가족도, 친지도 마찬가지예요.

당신이 보고 있는 모든 건 허상입니다.

기억을 믿지 마세요. 당신이 살아왔다 생각하는 인생은 모두 거짓이에요. 당신 가족은 오래 전에 죽었고, 당신 손으로 직접 묻어줬었어요.

그들은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허상을 보여주는 것뿐이에요. 애초에 당신 가족들을 죽인 게 저것들이란 사실을 잊지 마세요. 그러니까 빨리, 그들을 죽이세요. 지금 움직일 수 있는 건 당신뿐이에요. 머뭇거릴 시간 없어요. 당장, 둔기로 내려치든, 날붙이로 찌르든, 목을 조르든 해서 죽여야 해요. 제발, 당신 가족들도 그렇게 죽었었어요. 부디 당신까지 저들에게 희생되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