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하나가 굉음을 내며 표지판 앞에 주차했다.
"괴의마을"
말 그대로 괴의한 이름의 마을이였다.
지프차 앞으로 어떤 비쩍 마른 노인이 걸어왔다.
창문을 열자 노인이 말을 걸었다.
"이런 오지에 관광하러 왔을 리는 없을거고..
자네,이번에 이사 온 주민인거 같은데..."
우리 마을에 온 걸 환영한다네."
"아 난 누구냐고? 난 이 마을 이장일세.허허"
"갑작스럽겠지만 자네 안전을 위해서는
우리 마을에서 지내려면 몇 가지 규율을 지켜야 하네."
노인은 말을 이어갔다.
"일단 첫 번째로 우리 마을에는 통금시간이 있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해가 지기 전에는
집으로 들어가야하네.
집 안에서는 시끄러운 소음이나 너무 밝은 조명은 키지 말고.."
또 해가 뜨기 전까진 집 안에 있어야하네."
"음..왜 밤에는 나가면 안되냐고?
그건 말이지...밤에 "그것들"이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으면 알게 될걸세.."
"두번째로는 저 뒷산 근처로는 웬만하면 가지 말게.
거기서 나무들에 걸려있는 조각들을 본다면..
최대한 빨리 마을로 도망치게.
자네도 고통스럽게 "전시"당하고 싶지 않다면 말이야.."
"세번째로는 근처에서 무언가 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면 그 자리에서 엎드려서 눈과 귀를 막고
1분정도 있게. 가끔 그놈들이 우리 농작물들을
처먹으러 오는데..그놈들은 육식도 하거든."
"그리고 저 아래 논밭에서는
산책이라도 나가지 않는 것을 추천하네.
가끔 허수아비가 지멋대로 꾸물거린다는
소문이 있더라고. 그거 보고 정신이 나간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라니까 뭐 알아서 생각하게."
"아 그리고,가끔 저 뒷산에서 뭔가 내려오는데
산쪽에서 휘파람 소리가 들리면 집 안에서
쥐 죽은듯이 숨어있게. 자네 안전을 위해서야."
"이건 가장 중요한 내용인데..
우연히 검은 모자를 쓴 남자를 봤다면
즉시 회관으로 달려와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그건 "재앙"의 징조야.."
노인은 갑자기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었다.
"그 때 일을 생각하니 진정이 안 되는군..
아무튼 내 말 명심하고 숙지하게.
다시한번 마을에 입주한걸 환영하네"
노인은 그 말을 끝으로 돌아갔다.
차 안에 남자는 잠시 곰곰히 생각하더니
어딘가로 전화했다.
"예,진입했습니다.
A-1937 개체가 맞는 것 같습니다.
민간인 사살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으니
작전은 밤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남자는 무언가를 보고하더니
차를 타고 마을을 벗어났다.
괴이 아닐까나요
후속작 쓸거면 떡밥(?)회수 잘하셈